다음은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입니다.
-----------------------------------------------------
"닝쿠푸이 중국대사를 처벌하라"
北인권단체, "중국인 폭력 조장" 중국대사 고소
▲ 북한인권단체 회원들이 경찰청 앞에서 닝쿠푸이 중국대사의 처벌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회견을 마친 후 닝쿠푸이 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konas.net
올림픽성화봉송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인 유학생들의 폭력으로 부상을 입은 북한인권단체 대표가, 닝쿠푸이 주한중국대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중국인들이 던진 ‘철선 절단기’에 가슴을 맞아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는, 30일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후 닝쿠푸이 대사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북한인권단체 회원들 앞으로 당시 중국인들이 던진 물건들이 놓여 있다. 이중 최용호 대표(좌측 두번째)에게 던져진 '절단기'(흰 원)가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만일 가슴이 아닌 다른 치명적인 부위를 맞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할 수 있다. ⓒkonas.net
▲ 고소장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최용호 대표(가운데). ⓒkonas.net
최 대표를 비롯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수천명이 폭도로 변한 전대미문의 불상사는 사전에 충분히 예견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닝쿠푸이 중국대사는 오래 전부터 무리하게 재한중국유학생들을 대거 동원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닝쿠푸이 대사가) 폭력행위를 조장할 수 있는 충분한 원인제공을 하였다고 판단해 고소한다”며 “관계당국은 피고소인을 소환하여 사건발생 경위를 소상히 밝혀내고 의법 처벌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찰당국은 중국시위대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들의 피해규모를 신속히 조사하는 한편, 한국과 중국 정부는 중국인 폭도들을 색출해 엄중처벌하라”고 촉구했다.
▲ 이날 참가한 파란눈의 북한인권운동가들. 왼쪽은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핼핑핸즈코리아'를 운영하는 팀 피터스 씨. 그는 "이번 중국인들의 폭력사태를 볼 때,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어떤 처지에 놓여 있을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nas.net
(사진이 있었습니다.)
▲ 고소장이 제출되고 있다. ⓒkonas.net
한편 최용호 대표는 휴일인 지난 27일 성화봉송 행사가 진행중이던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중국정부의 탈북동포들에 대한 인권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다 중국유학생들로부터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written by. 김남균
2008.04.30 15:1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