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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李대통령-후쿠다 총리 “동반자관계 확대” (동아일보)
글쓴이 동아일보 등록일 2008-04-22
출처 동아일보 조회수 965

다음은 동아일보 http://www.donga.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 분야 : 정치   2008.4.22(화) 02:52 편집 한일 FTA협의 6월 재개…李대통령 어젯밤 귀국 李대통령-후쿠다 총리 “동반자관계 확대” 日기업 부품-소재 공단 한국에 설치 추진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도쿄(東京)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국제사회에 함께 기여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층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확대하는 ‘한일 간 신(新)시대’를 열어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날 아키히토(明仁) 일왕을 면담한 자리에서 일왕의 한국 방문을 초청했다. 두 정상은 또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또는 경제연계협정(EPA)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6월에 개최하고 부품·소재 산업 교류를 확대하는 등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일본 기업의 대한(對韓)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 내 ‘부품·소재 전용공단’의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부품·소재 산업 분야의 교류 증대를 위해 중소기업 담당 정부기관 간 정책 대화도 신설키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한일의 젊은 세대 간 교류 확대 차원에서 한일 간 취업관광사증제도(워킹 홀리데이 비자 프로그램)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한일 양국의 참가자 상한선을 2009년에는 현재의 두 배인 연간 7200명으로, 2012년에는 1만 명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향후 3년간 새로 1500명을 지원하는 ‘한일 대학생교류사업’을 본격화하되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유학생은 부품·소재 산업 관련 학부생을 주로 선발키로 했다. 두 정상은 이 밖에도 △2005년 6월 이후 중단됐던 셔틀외교 복원 △무역적자 구조를 해소하는 균형 있는 경제협력 강화 △6자회담 공동성명의 완전 이행을 위한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협력 △지구온난화, 중국 황사 피해 등 대기오염대책, 에너지 환경 분야 등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확대 등의 합의사항도 발표했다. 후쿠다 총리는 이 대통령의 ‘비핵 개방 3000’ 구상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지지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일본인 납치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고 일-북 수교를 추진한다는 일본 측 방침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6박7일간의 미국 일본 순방을 마치고 21일 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도쿄=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