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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신고서 엄격히 검증”-라이스 국무
2008.04.17
워싱턴-변창섭 pyonc@rfa.org
미국은 북한이 제출할 신고서 내역을 엄격히 검증하겠다고 라이스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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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미국무장관.-AFP PHOTO
라이스 장관은 17일 자신의 중동순방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신고 문제에 관해 거듭 엄격한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Rice: All six-parties have obligation as well which we've agreed to undertake in parallel with N. Korea's submission of declaration. Declaration that we will verify rigorously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이 신고서를 제출하면 그에 따라 의무사항을 이행할 것이지만, 우린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를 아주 엄격하게(rigorously) 검증할 것이다”
라이스 장관은 또 북한과 검증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 전문가 그룹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북한은 앞으로 제출하게될 신고서에서 우라늄 농축활동과 핵확산 등 일체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완전히 설명'(full account)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이 현재 북한에 대해 취하고 있는 일련의 조치는 신중히 이뤄진 것이고, 앞으로 계속 북한의 행동을 판단한 뒤 그에 합당한 다른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특히 북핵 2단계 마무리에 있는 현 단계는 협상의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Rice: I want to emphasize that we're at the beginning of a very complex process, not the end, a process that must lead to the actual removal of the first time in history of nuclear weapons from N. Korea and a verifiable end to its nuclear programs.
우린 지금 협상의 끝이 아니라 복잡한 과정의 시장에 와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 과정이란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핵물질을 실제로 제거하고 핵프로그램에 대한 검증가능한 종식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하는 과정이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의 6자회담은 진전도 있었지만 동시에 ‘조심하고 회의를 가져야’(caution and skepticism) 할 이유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은 6자회담을 통해 중국, 러시아, 남한, 일본 등 참가국들과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고 핵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하는 데 대한 ‘공감대’를 이룸으로써 진가를 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