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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식인선언, 사학법 관련 국민궐기 촉구
국회의장실 농성 한나라당 의원들도 격려
900여명의 지식인들로 구성된 `자유지식인선언`이 사립학교법 개정안 통과에 반발, 국민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 3인이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한나라당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13일 최광, 김상철, 박성현 등 `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들은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 발표 직후 국회의장실을 방문, 점거 농성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사학법 개정)의 논거로 내세우는 사립학교의 운영 비리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서 얼마든지 사후제제와 사전예방을 할 수 있다"고 주장, "사학계, 종교계, 대다수 언론의 반대를 무시하고 이번에 강행처리된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반민주악법으로 이에 대항하는 국민궐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사립학교는 사학법인의 사유재산인데, 사학법인의 구성에 재산출연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외부이사를 선임하도록 강제하고, 학교장 선임에 재산출연자의 친인척을 배제시키는 것은 국가기본질서의 핵심이고 기본적 인권인 사유재산제 보장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의 역사를 부정하며 반자유.반시장경제의 그릇된 사상을 후대에 심어주는 정치적 투쟁집단인 전교조가 사학법인까지 진입해 들어 갈 때, 사학의 독자적인 건학이념이 본질적으로 훼손됨은 물론이고 공교육의 근본이 파괴되는 국가적 불행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들은 "우리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 모든 지식인, 모든 종교단체들은 개악 사립학교법에 대한 불복저항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수호에 나설 것을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 발표에 앞서 김상철 공동대표(미래한국신문 발행인)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직접 이해당사자가 아닌 지식인들의 입장에서 성원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방문 취지를 전했고 이에 이규택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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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식인선언 성명서
미래한국 2005-12-13 오후 8: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