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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3.25 14:52 / 수정 : 2008.03.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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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운하 반대" "친박인사 복당시켜야"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5일 경북 구미시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환 의원 등과 함께 영정... /연합뉴스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한 친박계 의원들에 대해 “그분들은 당을 나가고 싶어서 나간 게 아니라 쫓겨 나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다시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24일 대구지역 언론인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이방호 사무총장의 말은 월권"이라며 “(탈당한 친박 인사들이) 정말 잘 되시길 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에 억울하게 공천을 못 받으신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그들은 당이 가장 어려울 때, 당 지지율이 7% 바닥을 헤맬 때 50%로 끌어올린 사람들이다. 정권교체를 한 주역이다. 제가 그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나 지원 유세 여부에 대해서는 "지원유세는 하지 못한다"며 "억울한 일을 당한 분들의 선택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해 "경선 때부터 반대하던 대운하 건설에 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강재섭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나는 ) 공당의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며 "(공천에 대한 비판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가 핵심인데 이것이 강 대표의 지역구 불출마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냉소했다.
박 전 대표는 공천파동과 관련 이재오 의원과 이방호 사무총장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만약에 사무총장이 잘못했다고 하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며 “(이 총장이) 잘못하고 있는데 그것을 방치하면 그 윗선에서 당연히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당 지도부 책임론을 다시 한번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