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보도자료

제목 한나라 의원 20여명, 국회의장실 점거 농성 (연합뉴스)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5-12-12
출처 조회수 1212

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것임. 연합뉴스의 기사라고 함. 한나라 의원 20여명, 국회의장실 점거 농성 사립학교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반발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12일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연합]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의원 20여명이 12일 사학법 강행처리에 항의,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실을 점거했다.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최고위원 등이 사학법 강행처리와 관련, 김 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뒤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세균 의장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보좌진들과 사무처 당직자들을 동원했다"면서 "이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방해한 행위"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향후 투쟁계획과 관련, ▲학부모.시민단체와의 연계투쟁 ▲사학법헌법소원 제기 ▲대리투표 의혹규명 ▲국회일정 전면거부 ▲국회 사무총장 해임촉구안 제출 등의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이 국회를 편파운영한 것으로 보고 김의장에 대한 불신임 운동과 함께 권한쟁의심판 청구소송 제기, 국회 윤리특위 제소등의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사학법의 위헌적 요소와 국회 처리과정에서의 절차적 부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중앙당과 시.도의원 사무실에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또의원 개인별로 사학법 관련 귀향보고회도 개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규택(李揆澤) 최고위원을 본부장으로 최연희(崔鉛熙) 사무총장과 임태희(任太熙) 원내수석부대표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사학법 무효투쟁 및 우리아이 지키기 운동본부' 결성을 최종 확정했다. 한편 한나라당이 정 의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키로 한 것과 관련, 우리당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자 언어도단적 행태"라면서 "오히려 사과해야 할 사람들은 물리력을 동원해 국회법에 의한 합리적인 의사진행을 저지했던 (한나라당)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열린우리당 "한나라 반발, 대응할 가치도 없어" 열린우리당은 12일 한나라당이 사학법처리와 관련해 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겸 원내대표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의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후안무치도 정도가 있지, 도대체 어떤 국민이 한나라당의 그런 주장에 동의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한나라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전병헌(田炳憲)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불성설이자, 적반하장"이라며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들은 국회법에 의한 합리적인 의사 진행을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하려고 했던 한나라당"이라고 반박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조속히 이성을 되찾아 책임있는 제1야당의 자리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영식(吳泳食)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너무나 터무니없는 발상과 태도여서 대응할 가치도 못 느낀다"면서 "지난해 한나라당이 (국가보안법 상정을 반대하며) 법사위 위원장석을 점거했던 것은 기억도 못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오 부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은 이제라도 냉정한 자기반성을 통해 국민께 사과하고, 국회로 돌아와 의사일정 정상화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