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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朴 `시름 덜고 현장속으로..' (연합뉴스)
글쓴이 연합뉴스 등록일 2008-01-27
출처 연합뉴스 조회수 986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연합뉴스의 기사입니 다. --------------------------------------------------------- 연합뉴스 입력 : 2008.01.27 09:08 / 수정 : 2008.01.27 14:2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27/2008012700127.html 朴 `시름 덜고 현장속으로..'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7일 충남 태안군 구름포해수욕장을 찾아 기름제거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전 대표의 미니... /연합뉴스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7일 4.9총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일단락짓고 태안지역 기름유출 현장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애초 태안 봉사활동은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 누적 방문자수 7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기획된 것. 활발한 ‘미니홈피 정치’를 벌여온 박 전 대표는 홈피 방문객이 100만명씩 늘 때마다 지지자들과 함께 자선바자, 고아원 방문 등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첨예한 대립을 거듭했던 공천갈등이 이명박 당선인과의 회동 이후 어느 정도 해결되는 등 당내 문제를 해결하고 맘 편하게 민생행보에 나서는 셈이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방문과 관련해 “태안 기름 유출 사고의 뉴스를 접한 이후 저도 그분들을 위해 무엇인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아직도 봉사자들의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그곳의 분들이 삶의 터전에 복귀할 때까지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그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날 태안행에는 박 전 대표 지지자 단체 16개 연합모임인 ‘호박가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5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박 전 대표가 지난해 8월 당 대선후보 경선 이후 지지자들과 대규모 공개 모임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외부 활동에 나서는 자체가 오랜만인데다, 기름유출 현장 봉사활동이라는 뜻이 좋다 보니 많은 지지자들이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것 같다”며 “박 전 대표는 700만번째를 포함한 3명의 방문객들과 작업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태안 방문 이후에는 전격적인 공천심사위 구성안 수용 결정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측근들을 달래는 데 집중할 것이란 예측이 많다. 별도의 계파 모임을 갖기보다는 28일부터 시작하는 2월 임시국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측근들과 만남을 가지며 이 문제에 대한 본인의 의중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표는 이 당선인과 회동 이후 대리인이 참여하지 않은 공심위 구성안을 원안 수용한 직후 “믿고 기다리면 될 것”이라며 측근들을 다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이러한 ‘평화 모드’가 언제까지 유지될 지는 속단할 수 없다. 당장 개정 당헌.당규의 ‘비리 연루자 공천 불가’ 문항 해석을 놓고 계파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의 전력이 도마 위에 오른데다, 향후 본격적인 공천 심사 과정에서 ‘물갈이’ 논의가 본격화 되면 관련 논란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 측근은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가 ‘계파에 따른 불이익이 없는 공천’에 합의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부터 당선인 주변에서 김 최고위원을 표적으로 삼는 듯한 행태를 보이는 것이냐”면서 “이런 식이라면 우리가 무엇을 믿고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