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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강경희 특파원 khkang@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08.01.26 00:53 / 수정 : 2008.01.26 05:26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26/2008012600094.html
빌 게이츠 "창조적 자본주의 실천하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선 25일 국제 금융시장 및 이윤만 추구하는 비도덕적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자본주의의 도덕적 면모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다양하게 제기됐다.
빌 게이츠(Gates·사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정부·기업·NGO(비정부기구)들이 이른바 시장(market)의 힘을 가난한 나라들을 돕는 데 더 적극 활용해 세계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이른바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를 실천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이 이윤 추구와 더불어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빈곤과 기아에 처한 수백만 명을 돕기 위해, 자신과 아내 멜린다가 만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친환경·농업 기술에 3억600만 달러(약 2896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00년 유엔 정상회담에서 설정했던 2015년까지 빈곤과 기아를 박멸하기로 했던 '밀레니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9월에 '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