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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 2008.1.18(금) 09:41 편집
李당선인 “나노시대 넘어 펨토시대 열어달라”
"과학없는 비즈니스, 비즈니스없는 과학으론 미래 없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오후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리는 '신성장동력 창출 간담회'에 참석,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주요 분야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환경기술(ET), 로보틱스, 에너지 등 첨단 신기술 분야와 더불어 문화, 디자인 등 주요분야에 걸친 산학연(産學硏) 전문가 13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융합 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 당선인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열리는 간담회 내내 자리를 함께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기업이 생존을 위해 10년, 20년 후를 내다보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하듯 국가도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내야 한다"며 "국가는 인프라를 확충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힐 것이라고 당선인측은 전했다.
이 당선인은 특히 "과학 없는 비즈니스, 비즈니스 없는 과학으로는 미래가 없다"면서 과학과 비즈니스의 결합을 강조하고, "나노(nano.10억분의 1m)를 뛰어넘는 펨토(femto.1천조분의 1m) 과학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대선기간 신기술 융합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인수위 산하에도 과학비지니스벨트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신산업 창출에 강한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금동화 KIST 원장의 사회로 열리는 간담회에는 ▲박상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단장(미래 환경) ▲백우석 동양제철화학 사장(첨단 에너지) ▲윤창번 KAIST 교수,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단장(융합IT)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사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사장(첨단보건의료) ▲장성섭 KAI 개발본부장(고도 국방) ▲신경철 유진로봇사장(부품소재) ▲안윤정 여성경제인협회장(패션 디자인)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강태진 서울대 공대 학장(연구 인력 및 연구 인프라)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가수 겸 연예기획자로 유명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사장도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리더 자격으로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