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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도부 “당.청 분리 지켜져야” 재강조
안상수 원내대표 “당.대권 일체론은 박희태 개인 의견, 당내 논의도 없는 상황”
박지윤 기자 기자, 2007-12-22 오후 5:09:04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 프리존미디어 DB
한나라당내에서 '당권.대권 일체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강재섭 대표에 이어 안상수 원내대표도 “당.청 분리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자의 승리 직후 불거진 박희태 의원의 당.청 일체 주장을 둘러싸고 당내 논란이 확대되자 지도부가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안 원내대표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에 출연해 “현재 상태에서 특별히 사정이 변경된게 없기 때문에 현재의 당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당헌당규대로 당.청 분리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 원내대표는 또 박희태 의원이 “대권은 이명박, 당권은 박근혜라는 구도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고 상호 긴밀한 협조 협의가 필요한 만큼 당.대권 분리는 어렵다”며 당.정.청 일체론을 제기한데 대해 “박 의원 개인적 의견”이라며 “현 당헌당규를 변경해야 할 특별한 이유도 없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별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당내 공론화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 원내대표는 다시 “그런 움직임도 별로 없고 박 의원 한 분이 얘기한 것으로 큰 문제가 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발언의 파장 확대를 경계했다.
박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박근혜 전 대표 측의 강한 반발기류가 감지되는 등 총선을 앞두고 당이 또 다시 내분에 빠질 것을 우려한 강재섭 대표도 전날 “현 지도체제가 유지되는 7월까지는 당헌.당규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프리존뉴스 박지윤 기자(kocolit@freezo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