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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 2007.12.5(수) 11:57 편집
강재섭 대표 “사필귀정…법과 정의의 승리”
"昌 사퇴해야…더 이상 고집은 아집"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5일 이명박 후보는 `BBK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하고 BBK 및 다스의 실소유 의혹도 근거없다는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사필귀정이며, 법과 정의의 승리"라며 환영했다.
강 대표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마침내 진실이 밝혀졌다.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BBK 사건이 결국 대국민 사기극으로 드러났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희대의 사기꾼 남매가 벌인 자작극은 불발탄, 오발탄으로 끝났고 국정파탄세력의 정치공작은 통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도 지금 이 순간까지 반성은 커녕 억지와 트집잡기에 목숨을 건 사람들이 있는데 희대의 사기꾼에 의지해 어찌해 보겠다는 망상을 이제 깨끗이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우겨도 사슴이 말(馬)이 될 수는 없다"면서 "(대통합민주신당이)후안무치하게도 특검법안까지 내겠다고 하는데 끝까지 공작정치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꼼수다. 모든 것이 가려졌는데도 정치공작에 미련을 둔다면 국민과 함께 응분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앞으로 공작정치, 흑색선전과의 전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면서 "사기꾼 가족도 다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하는데 입만 열면 거짓말, 내놨다 하면 위조문서의 연장 아니겠느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강 대표는 "끝까지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을 믿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한나라당은 정쟁이 아니라 정책경쟁을, 절망이 아니라 희망의 선거를 치르겠다. 네거티브는 결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 대표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해 "이제 깨끗이 사퇴해야 한다. 아직도 이명박 후보가 `불안한후보'냐"면서 "더 이상의 고집은 아집일 뿐이며 명분도 실익도 없는 오기에 불과하다. 자칫 정권교체를 가로막아 역사에 죄를 지을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회창 후보 진영에 민주당 인사들 상당수가 합류했는데 그 면면을 보면 우파의 분열을 노리는 정치공작의 어두운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면서 "안타깝게도 이회창 후보가 이용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