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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근혜대표 기자회견 " 한나라당은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 국민여러분과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날짜 2005-12-09 조회 462
< 국민께 드리는 글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에서 사학법이 날치기 통과되었습니다.
몸으로라도 막겠다는 저의 의지가
날치기 통과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입니다.
지금 이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이 모든 혼란과 갈등의 중심에 교육이 있습니다.
국가보안법이 이 나라의 체제를 지키는 것이라면
사학법은 이 나라 아이들을 지키고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법이었습니다.
특정한 집단의 과격한 정치 이념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오늘 날치기로
통과시킨 사학법안은
결코 사학의 투명성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닙니다.
일부 비리사학의 경영과 재정의 투명성문제는
저희 한나라당의 사학법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그런데도 노무현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사학법을 거부한 것은
목적과 의도가 다른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목적은 사학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반미, 친북의 이념을 주입시키려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총 2077개의 사학 중에서
비리와 문제가 있는 사학은 35개입니다.
이것을 빌미로 전체 사학을 묶어
자기들의 의도대로 끌고 가려는 것입니다.
우리 헌정사상 유례없는
날치기, 폭력적 행동에 의해 처리된
사학법은 원천적으로 무효입니다.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우리 체제를 뒤흔드는 법안이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법의 원칙과 헌법을 사수해야할 국회의장은
이 모든 결과에 책임지고 국민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악법의 날치기 통과를 한나라당이 막지 못한 것을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지금부터 저와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학법 반대투쟁을 시작합니다.
저는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워 나가겠습니다.
2005. 12. 9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박 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