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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삼성폭로 앞장 선 '정의구현사제단'의 정체 (金成昱 기자)[조갑제닷컴]
글쓴이 조갑제닷컴 등록일 2007-11-18
출처 조갑제닷컴 조회수 1398

다음은 조갑제닷컴 http://www.chogabje.com 에 있는 글임. ----------------------------------------------------------------- 삼성폭로 앞장 선 '정의구현사제단'의 정체 "金주석의 영생을 빈다"는 문규현, 국보법폐지·미군철수·연방제 주장해 온 사제단 金成昱 2002년 11월27일 미선이`효순이 추모집회에서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천주교 정의구현 마산교구 사제단(대표 백남해 신부) 대선을 앞두고 소위 「삼성의혹」 폭로(暴露)에 앞장서고 있는「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의 정체에 관심이 일고 있다. 사제단은 삼성의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와 함께 △50억 원이 든 차명계좌 존재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 △이재용 삼성 전무의 불법적인 재산 증식 등 삼성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1974년 결성된 사제단은 87년 민주화 이후 국가보안법폐지-주한미군철수-연방제통일 등 북한의 對南노선을 추종하는 단체로 변질돼 왔다. 親北·反美선동에 앞장서 온 사제단의 이번 「삼성의혹」폭로 배경에는 좌파들의 국면전환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즉 이명박·이회창 두 보수 후보와 汎좌파 후보를 각각 『부패』와 『反부패』의 구도로 몰아가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송두율 입국과 석방 앞장서> 국보법폐지는 사제단이 주장해 온 첫 번째 사업이다. 이 단체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참여단체로서 在獨간첩 「송두율」 입국·석방 및 利敵단체 「한총련」 비호에 앞장섰다. 사제단은 2003년 8월 송두율 입국을 위해 결성된 「해외민주인사 명예회복과 귀국보장을 위한 범국민 추진위원회」을 주도했고, 한국에 온 송두율이 구속되자 「宋교수 석방과 학문·양심의 자유를 위한 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 2002년 7월18일과 2003년 4월8일에는 각각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종교인 선언」과 「양심수와 정치수배 전면해제 촉구선언」에 사제단 소속 신부들이 대거 참여, 한총련 합법화와 수배해체를 주장했다. <『미군이 물러가길 예수의 정의로 결단!』> 사제단은 이미 1989년 6월6일 「민족통일을 향한 우리의 기도와 선언」에서 『민족의 삶에 배치되는 군사동맹 해체』와『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주장했다. 2000년 8월2일 「불평등한 SOFA전면개정과 매향리 폭격장 폐쇄촉구 서명」에서는 『미군이 물러가는 진정한 민족통일의 그 날까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와 평화로 결단한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사제단은 2002년 미선이·효순이 사건을 비롯해 매향리·직도·평택 등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反美집회에 참여해 「미군철수」를 주장해왔다. 이 단체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평택범대위)」와 「이라크파병반대범국민행동」에도 이름이 올라 있다. <『고려연방제 연구하고 논의하라』촉구> 6·15선언 실천을 주장해 온 사제단은 2002년 2월18일 「한(조선)반도 평화선언」을 통해 『 6·15선언이 한(조선)반도에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최선의 현실적 방안임을 인정한다』며 『북의 고려연방제와 남의 국가연합제(남북연합제) 통일방안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대중적 논의를 통해 한(조선)반도에 필요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金주석의 영생을 빈다』문규현> <反美선동 앞장서 온 사제단 신부들>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은 각종 反美·親北단체에서 「맹활약」을 해왔다. 문정현 신부는 2000년 주한美공군의 공대지사격 훈련장인 경기도 화성군 매향리사격장폐쇄를 주장하며 만들어진 「매향리美軍국제폭격장폐쇄汎국민대책위원회(매향리범대위)」의 상임대표였다. 2005년 4월 매향리사격장 폐쇄가 결정되고, 대체(代替)기지로 직도사격장이 거론되자, 이번에는 문정현 신부의 동생인 문규현 신부가 나섰다. 같은 해 5월 직도사격장 폐쇄를 위해 「군산직도폭격장폐쇄를 위한 全國시민사회단체대책위원회(직도대책위)」를 결성, 문규현 신부가 상임대표를 맡은 것이다. 문규현 신부는 △89년 임수경 방북사건에 동행해 국보법위반으로 징역5년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98년 평양통일대축전에 참가해 金日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궁전 방명록에 『金 주석의 영생을 빈다』는 글을 남겼던 인물이다. 2005년 2월22일 만들어진 「평택美軍기지확장저지汎국민대책위(평택범대위)」에는 문정현 신부가 친북인사인 오종렬·홍근수·정광훈·한상렬·문경식 등과 함께 상임대표를 맡았다. <『송두율 선생이 우리 역사를 견인하길...』> 사제단의 또 다른 유명인사는 함세웅 신부(現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다. 함 신부는 최근까지 친북단체인「전국연합」 상임지도위원으로 홈페이지에 이름이 올라있던 인물이다. 함 신부는 2004년 10월9일 평화방송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과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국보법폐지반대를 『성서에 대한 문자적 맹종』,『인간을 법체계에 예속시키는 현대판 우상』등으로 비유하며 『그런 것이 예수님을 죽이는 구체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함 신부는 같은 해 9월16일 「9·9국가원로시국선언」에 대응, 소위 「민주화원로71인선언」을 갖고 『보안법 고수론자들은 일제와 독재의 잔존세력』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보안법 폐지를 위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04년 3월25일에는 함 신부가 이사장으로 있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에서 당시 구속수감 중인 송두율에 대해 제3회 안중근평화상을 수상했다. 기념사업회는 송두율을 수상자로 선정한 사유로 『송두율 선생의 고난이 민족고난의 현장을 상징하는 한 지표』라며 『송두율 선생이 안중근 의사의 애국애족과 동북아시아의 진정한 평화정신을 체현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또 『부디, 시대성숙에 힘입어서, 우리 민족문화와 사상의 한 횃불이자 민족의 갈림을 잇는 데 기여할 한 「진정한 접점」으로서 송두율 선생이 우리의 역사를 자유롭게 견인할 그 날이 하루속히 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