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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회창 출마 정도 아니다”
“당은 이 전 총재가 왜 출마했는지 뒤돌아봐야”
박지윤 기자 기자, 2007-11-12 오후 12:07:39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1문 1답>
-어제 이명박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한나라당으로 정권 교체가 되어야 한다. 처음 생각에 변함이 없다. 한나라당 당원들의 오랜 열망이다.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서는 정도가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나라당 당원이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이명박이다.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 전 총재가 비난을 감수하고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그동안 했던 일에 대해 뒤돌아 봐야하고 잘 대처해야 할 일이다
-이명박 후보 측의 3자 회동 제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대선후보가 중심이 돼야한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나는 것이지 굳이 3자회동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생각이다. 정치권의 정당개혁과 정치발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많이 실망하고 있다. 원칙과 상식에 의한 당 운영을 포함해 제대로 해달라는 것이다. 당에서 공천권을 왈가왈부하며 패자가 공천권을 말해서는 안된다는 말들이 있다. 그렇다면 승자가 공천권을 무소불위로 행사해야 되는가. 그것은 구태이고 무서운 정치다. 승자, 패자 모두 공천권을 가져서는 안된다. 원칙의 문제이다. 그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며 당개혁을 원점으로 돌리는 일이다. 이런 사고방식이 문제를 일으킨다. 원칙과 상식으로 해야된다. 이명박 후보도 그것을 밝힌 것이다. 이 후보가 당 개혁 정치 발전을 위해 애착을 가지고 해야한다.
- 애착과 의지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이명박 후보가 말씀하신 대로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
- 당 유세에 참석할 건가.
당원으로서 선거가 되면 해야하는 일이다. 경선에서 진 사람은 승복하고 조용히 있는 게 돕는 것이다. 선거 시작 전에 내가 나서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
-이명박 만날 계획이 있는가.
필요하면 만나는것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일단 이명박 대선후보의 손을 잡아주었다.
박 전 대표는 12일 삼성동 자택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난 한나라당 당원이며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이명박”이라며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처음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회창 전 총재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이 전 총재의 출마는 정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유세 등과 관련해 “경선에서 진 사람은 승복하고 조용히 있는 게 돕는 것”이라며 “선거 시작 전에 내가 나서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 전 총재가 비난을 감수하고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그 동안 했던 일에 대해 뒤돌아봐야 하고 잘 대처해야 한다”고 말해 이 후보의 지도력 부재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공천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승자가 공천권을 갖고 무소불위(無所不爲)로 해야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구태정치”라며 “승자, 패자 모두 공천권을 가지면 안된다. 이는 그 동안의 개혁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존뉴스 박지윤 기자(kocolit@freezo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