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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박근혜 “이회창 전 총재 출마는 정도 아니다” (조선닷컴)
글쓴이 조선닷컴 등록일 2007-11-12
출처 조선닷컴 조회수 1092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임. ---------------------------------------------- 김봉기 기자 knight@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입력 : 2007.11.12 11:32 / 수정 : 2007.11.12 15:39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12/2007111200528.html 박근혜 “이회창 전 총재 출마는 정도 아니다” ▲ 칩거에 들어갔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자문단 교수들과의 오찬을 위해 12일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 /연합뉴스5일 동안 자택에서 칩거하던 박근혜 전 대표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박 전 대표는 12일 오전 삼성동 자택을 나서며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는 정도가 아니라고 본다”며 “나는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평소에는 집안에서 차를 타고 나오지만, 12일에는 걸어 나오면서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 “한나라당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처음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나는 당원이고 한나라당 후보는 이명박 후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어제 이명박 후보 회견의 진정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회창 전 총재가 왜 나오게 됐는지 돌아봐야 할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이회창 전 총재를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李-李 대결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한 입장에 올라서게 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측은 "역시 큰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면서 환영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원칙을 지키는 큰 정치인다운 면모를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李明博)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대표와의 협력이 잘 안 되고 이회창 전 총재까지 출마하게 된 현 상황에 대해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따뜻하고 진정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반성문’으로 회견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며칠 동안 경선 이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아봤다”며 “스스로를 성찰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이재오 최고위원을 향해 ‘오만의 극치’라고 말한 것이 성찰해보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지난 7일 이회창 무소속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자 이 후보는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직후 이재오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를 결정하고 당 화합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2일 닷새간의 침묵을 깨고 당 내홍사태와 이명박 대선후보의 기자회견,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출마 등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부 VJ 민봉기 기자 bongs85@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