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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위원장도 출입저지 당한 KBS 노조 출범식 (프리존뉴스)
글쓴이 프리존뉴스 등록일 2007-10-30
출처 프리존뉴스 조회수 1208

다음은 프리존뉴스 http://www.freezonenews.com 에 있는 뉴스임. ---------------------------------------------- 위원장도 출입저지 당한 KBS 노조 출범식 윤명식 공정노조 위원장 "KBS 공영성 찾겠다" 이주영 기자 기자, 2007-10-30 오후 2:58:57 ▲윤명식 KBS공정노조 위원장(가운데)이 행사장 진입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프리존뉴스 ▲경찰 1개 중대가 KBS 직원인 KBS공정노조원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 프리존뉴스 KBS의 기존 간부급 사원들로 이루어진 ‘KBS공정방송노동조합’(위원장 윤명식, 이하 공정노조)이 30일 출범 당일부터 경찰로부터 KBS 진입을 거부당하는 등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경찰 1개 중대와 용역 직원들의 제지로 공정노조 출범의 주인공인 위원장마저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촌극이 벌어진 것. 경찰은 심지어 행사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의 출입도 봉쇄했다. 공정노조는 이날 오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그러나 KBS 외부에서 공정노조 깃발을 들고 입장하려던 윤명식 위원장과 간부들이 미리 대치하고 있던 경찰들의 저지에 따라 입장을 하지 못해 약 10여분간 행사 진행이 늦춰졌다. KBS 로비에 위치한 민주광장은 일반 시민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이다. 그런 공간에서 행사를 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공권력을 동원해 공정노조 간부들의 진입을 막은 것이다. 노조원들은 자신들이 KBS 직원이라고 재차 신분을 밝혔지만 경찰은 이들의 한동안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고, 10여분간의 실랑이를 벌이고 나서야 겨우 진입이 허락됐다. 이들 경찰은 노조 출범 1시간 전 동일 장소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 국가비상대책협의회, 국민행동본부 등의 시민단체가 KBS 공영성 사수를 촉구하며 가진 집회를 막던 경찰들이었다. 따라서 이들이 KBS 직원이자 노조원들을 막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특히 이날 시민단체 회원 대부분은 곧 이어진 노조 출범식에 외부 인사로 초청을 받은 인물들이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끝내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공정노조 윤명식 위원장. ⓒ 프리존뉴스 우여곡절끝에 이루어진 노조 출범식에서 윤명식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KBS의 독립성을 쟁취하는 일”이라며 “정권의 낙하산을 타고 온 정연주 KBS 사장은 권력의 하수인을 자임하던 KBS의 악습을 답습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념적 편향성까지 심화시켰다”고 개탄했다. 윤 위원장은 “공영방송 KBS가 반드시 구현해야 할 또다른 핵심 가치는 공정성 확보”라며 “요즘과 같은 선거 국면에서는 더더욱 다양성을 존중하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반드시 갖춘 방송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방송의 중립성을 강조하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느 한쪽에 유리하게 선거방송이 적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2007년에만 737억원 적자(추정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 사장의 무능력한 경영 능력을 질타하며 “포퓰리즘에 편승한 부도덕하고 무능한 경영으로 KBS 역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와중에 정 사장은 국민부담 증가의 불가피성과 사원들의 임금삭감만을 강조하고 있다.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혀를 찼다. 이들 공정노조는 앞으로 도덕성 회복과 원칙 수립에 온 노력을 경주할 뜻을 밝히고 노조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공정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의 현 KBS 노조와 구별되는 노조로서 한국노총 산하의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에 가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프리존뉴스>와 만나 “KBS가 공영성을 잃고 난 후 회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국민들이 보아왔다”며 “대선을 앞두고 KBS가 본연의 모습을 보일수 있기를 기대한다. 공정노조의 출범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나라당 전여옥, 박찬숙 의원,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이석연 대표, 뉴라이트전국연합 이주천 공동대표, 전국공공연맹 배정근 위원장, 주택관리공단노동조합 박장훈 위원장, 중앙대 법대 이상돈 교수 등 정치계, 시민사회 단체, 노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공정노조 출범에 앞서 시민단체 회원들은 KBS의 공영성 회복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 프리존뉴스 KBS 공정방송노동조합 설립과정 2005. 4. 19 KBS공정방송노동조합(이하 공정노조)설립신고서 노동부 서울 남부지청 제출 2005. 4. 22 노동부 서울 남부지청 공정노조 설립 신고서 반려 2005. 6. 29 공정노조 설립 신고서 반려처분 취소 행정심판 청구 2005. 12. 22 행정소송 제기 2006. 6. 30 공정노조 1심 승소 2006. 7. 21 노동부, 서울 고등법원 항소 2006. 3. 16 서울 고등법원 노동부 항소 기각, 공정노조 2심 승소 2007. 6. 14 대법원 노동부 상고 기각, 공정노조 최종심 승소 2007. 6. 27 노동부, KBS공정노조에 설립 신고증 교부 2007. 6. 27 사내 게시판에 'KBS 제2노조 출범' 고지 2007. 7. 10 사측, 공정노조의 사무실 및 조합 활동 지원 요청 무시 2007. 7. 13 공정노조 1차 성명서 "논문 표절 범죄자 신태섭(KBS 이사 겸 민언련 대표)은 즉각 사퇴하라" 2007. 7. 23 'KBS공정방송노동조합 규약' 제정 작업 착수 2007. 8. 20 KBS공정방송노동조합 '단체협약(안)' 확정 2007. 9. 17 KBS공정노조 '임시집행부' 발표 2007. 9. 17 사측에 '단체협약' 협상 요청서 발송 한편 이날 공정노조 출범 1시간 전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 국민행동본부, 바른정책포럼 등 7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여 KBS의 공영성 회복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주영 기자 (babylift@freezo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