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보도자료

제목 좌파에 고개숙인 대학 /방해세력의 협박에 굴복한 대학당국(뉴라이트)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5-12-09
출처 조회수 1041

다음은 뉴라이트  http://www.new-right.com  에 있는 것임. 좌파에 고개숙인 대학 방해세력의 협박에 굴복한 대학당국 순수한 학생행사조차 거부당하는 현실 안타까워   [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준비위원회 / 2005-12-07 21:18 ]  조회 : 573   북한인권사진전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북한인권국제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북한인권문제가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는 시점에서, 특히 한반도에서 최초로 열리는 만큼 이번 대회는 북한인권문제를 해결하는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청년학생들 또한 이런 뜻을 함께하기 위해 두 달 가까이 15개 대학 1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대학생국제회의’를 준비하였고 10일 이화여대에서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에서는 ‘북한인권국제회의’가 “북의 체제를 헐뜯고 반북여론을 조장하기 위한 대회”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 방침을 내렸다. 이에 한총련, 민노학생위 등 친북학생그룹들에서 ‘대학생국제대회’가 열리는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북인권 반북진영 대학생대회 규탄선전전’을 진행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들의 발표 후 회의장소로 예약되어있던 이화여대에서 일방적으로 불허 방침 통보해왔다. 서로 다른 입장의 두 행사로 충돌이 예상된다는 이유였다. 행사 5일전, “불허방침통보”는 매우 당황스러웠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지만, 부득이하게 준비위는 행사장소를 숙명여대로 결정하고 건물사용허가서를 공식적으로 받았다. 그러나 건물사용허가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숙명여대에서도 이화여대와 같은 입장으로 “불허통보”를 하였다. 기존 학생행사가 폭력적으로 변질되고 행사를 개최하는 학교에 상당히 많은 피해를 주었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우려스런 마음은 일견 이해도 간다. 그러나 이번 회의는 북한인권을 생각하는 전세계의 대학생들이 만나서 대화하고 토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진정한 대학생다운 행사이다. 준비위에서는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 이번 회의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였고 이들 학교도 동의를 표해주었다. 그러나 결국 두 대학은 일부 ‘방해세력’의 협박에 굴복하고 말았다. 현재 대학생들은 반공교육 세대도 아니고, 아무런 정치적 이해관계도 갖고 있지 않다. 더구나 해외에서 참여하는 많은 대학생들은 더더욱 그렇다. 오직 참혹한 북한의 실상에 주목했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순수한 마음을 모았을 뿐이다. 이러한 순수한 학생들의 행사가 대학에서 토론되지 못한다면 어디에서 해야 한단 말인가!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당국자들은 결국 북한주민들의 처참한 현실을 외면하고, 북한의 주민들을 살해하고 있는 김정일의 하수인들에게 굴복하고만 꼴이 되었으며, 결국 그 살인에 동참하게 되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북한 인권문제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한국 사회의 지식인들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더구나 일부 철모르는 대학생들의 몇 마디 구호에 고개 숙인 우리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진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할 생각과 의지가 있는지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이번 국제회의가 ‘방해세력’들과의 ‘충돌에 대한 기우’로 진행되지 못한다면 ‘국제대회’를 방해하고자 했던 그들의 의도가 관철될 뿐이다. 이는 북한인권행사와 관련하여 중요한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다. 이후 학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북한인권행사마다 이들은 방해 계획을 세울 것이고 학교당국은 불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과연 북한인권문제는 한국의 대학에서는 이야기 할 수 없는 문제인가? 나서서 소리 높여 말하지는 못할망정, 동포의 처참한 상황을 같이 가슴아파하지는 못할망정, 대학생들의 순수하고 정의로운 행동에 재를 뿌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몇몇 대학생들의 반대시위에 겁을 먹고 굴복하는 것인지, 말하지 못할 누군가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당국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역사적 책임을 스스로 깨닫고, 북한인권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헤아려 주기를 바란다. 또한 6.15청학연대, 한총련 등 ‘방해세력’들에게 말한다. 북한인권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토론되어야 한다. 행사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방식은 결코 대학생다운 생각도 민주적이지도 않다. 제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 주길 바란다.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