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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올 대선, 전자개표기 안된다’
안상수 원내대표 ‘수개표’ 제안.. “국감서 신정아 게이트 밝힐 것”
김의중 기자 기자, 2007-09-18 오전 10:04:51
한나라당이 올해 17대 대선에서는 전자개표 방식이 아닌 수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불거진 ‘전자개표기’ 조작설 등의 잡음과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개개편특위 활동 관련 “개표는 수작업으로 정확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주성영 의원도 지난 2월 임시국회 대정부연설에서 전자개표기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전자개표기는 누구나 조작할 수 있다. 17대 대선에서는 전자개표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원내대표는 또 “허위사실 공표 금지 청구 등은 대선을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해 중요한 안건”이라고 강조한 뒤 “유력 후보자 사망에 따라 선거일을 유보하는 법도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상수 원내대표는 ‘신정아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신정아씨의 청와대 출입기록을 확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나라당의 자료 요구에 청와대가 거절했다”면서 “이는 잘못된 것이며, 청와대에 얼마나 출입했는지 여부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의 주장만을 국민들은 믿지 못한다”며 “국민 설득을 위해서는 청와대 출입기록을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검찰수사에 대해서도 “신정아, 변 실장(변양균 청와대 전 정책실장) 관련 권력 실세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못하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권력 실세들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고, 자료들은 국감에서 밝혀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김의중 기자 (zerg@freezonenews.com)
2007-09-18 오전 9:57:59 © 프리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