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보도자료

제목 “적화된 대한민국 이제는 바로잡아야” (프리존뉴스)
글쓴이 프리존뉴스 등록일 2007-09-16
출처 프리존누스 조회수 1104

다음은 프리존뉴스 http://www.freezonenews.com 에 있는 기사임. -------------------------------------------------------- “적화된 대한민국 이제는 바로잡아야” 강길모 <프리존뉴스> 공동대표 북한연구소 초청 강연 김필재 기자 기자, 2007-09-15 오후 1:18:24 강길모 <프리존뉴스> 공동대표는 14일 ‘한국 좌파(左派)의 실체와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북한연구소(이사장 김창순) 초청 강연에 연사로 나서 현 정권 내에 포진한 주사파 출신 권력자들을 거명하며 “애국세력이 얼치기 친북좌파 집단과의 전면전에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날 강연의 요약이다. <편집자 주> 강길모 프리존뉴스 공동대표. ⓒ 프리존뉴스 80년대 대학가 운동권 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던 시기 전국의 대학생 조직을 엮는 역할을 담당했던 ‘反美(반미)청년회’의 핵심 간부로 활동했다. 당시 반미청년회 조직 멤버의 대부분은 연대와 고대 출신들이었으며, 이 가운데 연대의 역할은 대중사업을 전개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연대 출신의 반미청년회 조직원들은 구체적인 사업으로 북한에서 넘어온 매뉴얼(manual)을 보고 ‘사제폭탄’을 만들어 주한미상공회의소에 들여보내기도 했다. 특히 대중투쟁-북한바로알기 운동 등을 통해 대한항공 KAL기 폭파 사건의 주범은 북한이 아니라 남한의 정보기관이라고 주장하는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 매체인 ‘한민전’(한국민족민주전선)을 녹취, 전국 각지의 대학가 대자보에 올리는 투쟁을 전개했다. “반미청년회, 학생들에게 수령론·혁명론 주입시켜” 당시 본인은 반미청년회 내에서 교육사업을 담당했는데, 연대 12개 단과대학에서 엄선된 학생운동 후배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심야시간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위수김동)를 외치도록 만들고 수령론을 공부하게 했으며, 북한이 표방하는 인민민주주의 혁명론과 주체혁명론, 주체의 역사관 등을 가르쳤다. 당시 본인이 가르친 후배들의 상당수가 현재 노무현 정권 내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데, 특히 정당 내 많은 수의 국회의원과 간부들이 반미청년회 소속이다. 이들은 대학시절 공부했던 대미관-가치관-국가관을 그대로 가지고 소위 민주화운동이란 미명하에 국민을 현혹해 대한민국의 요직을 장악하고 있다. 문제는 80년대 주사파 조직에 몸담았던 이들 행동가들 사이에서 ‘위수김동’을 외쳤던 과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점이다. 공개 전향을 한 사람이 있다면 딱 두 명이 있다. 우파 운동 단체 가운데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있는데 이 조직의 조직위원장 출신인 이동호란 친구가 자신이 과거 주사파 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 그리고 필자 뿐 이다. 세상이 이처럼 변한 이유는 어느덧 대한민국에서는 과거 주사파 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보다 이를 숨기는 것이 권력접근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이동호씨와 함께 주사파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 이후 기자들이 당시 우리들이 거론한 주사파 전력이 있는 인물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더니 ‘강길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논평을 하고 싶지 않다’ 등으로 자신을 대변했다는 점이다. 재미있는 것은 명예훼손으로 본인을 고발할 줄 알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아직까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단지 뒤에 숨어 왈가왈부 할 뿐이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사실상 적화됐음을 인정해야”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원로들은 대한민국이 좌파들의 세상이 됐음을 인정해야 한다. ‘대한민국 적화 보고서의 저자’인 김성욱 기자는 대한민국이 이미 적화됐다고 선언했다. 이제 대한민국은 반미(反美)를 해야 장사가 되는 나라가 됐다. 책을 써도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욕해야 팔린다. 대학의 교수는 친미적 발언보다 미국을 비판·비난해야 학생들이 몰린다. 세상이 이렇게 된 원인은 80년대 중반 주체사상이 학생운동의 지도이념으로 헤게모니를 잡았기 때문이다. 80년대 이전 좌파(左派)와 주사파는 그 성격부터가 대단히 다르다. 과거의 좌파는 그래도 민주적 권리의 신장을 외쳤다. 젊어서 좌파 아닌 사람은 모자란 사람이고, 나이 먹어서까지 좌파인 사람은 정말 모자란 인간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그래서 과거의 좌파 들은 대학을 졸업할 때 쯤 되면 운동과 거리를 뒀다. 단지 이 가운데 일부 열성분자들이 ‘이전’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노동운동-농민운동 등의 사회운동에 투신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조직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과거 학생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결단을 해서 운동의 끝까지 가는 비율이 높지 않았다. 그래서 언제나 대한민국의 좌파는 소수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주사파들이 운동권을 장악하면서 이 같은 상황은 급격히 반전됐다. 주체사상을 통해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운동을 연장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이를 ‘투신’이라 불렀다. 즉 ‘너희가 김일성주의로 무장하고 대한민국의 권부로 들어가서 출세를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래서 주사파 교육을 받은 조직원들은 고시공부해서 판·검사하고 외무고시 봐서 외교관이 됐으며, 방송계에 침투해서는 PD, 작가 등이 됐다. “주체사상 교육 받은 ‘자생간첩’ 활개치고 있어” 특히 주사파 출신들 가운데 정세분석 보고서를 잘 만들었던 인물들은 대거 정치권으로 침투하거나 시민사회단체로 침투해 들어갔다. 이렇게 하다보니 삶의 현장은 각자가 달라졌지만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이 됐다. 즉 삶의 조건과 영역은 대한민국에 기반을 뒀지만 머리 속에는 여전히 주사파 코드를 간직한 채 살다보니 일탈을 하지 않게 된 것이고, 이들이 권력을 잡은 것이 지금이 노무현 정권이다. 따라서 이들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영역에서는 누가 더 위수김동을 잘 하느냐가 신분상승의 수단이 되고 있다. 얼마 전 김승규 전 국정원장이 일심회 간첩단 사건에 대한 수사 지시를 내린 후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이후 이 수사에 대한 판결이 인터넷 기사로 뜬 적이 있다. 연합뉴스 기사였는데 기사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일심회 관계자들에 대해 사법부가 중형을 선고했다는 것이 요지였다. 그런데 제목을 보면 이런 얘기와는 상관없이 대뜸 ‘간첩단이 무죄’라는 내용의 제목을 뽑은 것이 아닌가. 결국 제목만 본 네티즌들은 일심회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여론의 의사결정 구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인터넷 포털 인데 당시 기사를 쓴 사람, 그리고 이 기사를 포털의 전면에 걸어놓은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주사파 코드에 따라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조직이 없어도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이처럼 북한이 가르친 간첩이 아니라 수 천 수만 명의 자생 대중간첩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요즈음 언론에서 안희정이라는 친구가 자주 얼굴을 내미는데 이 사람은 노무현 정권 내 주사파 패거리들 중에서도 힘이 가장 센 친구다. 이 친구가 과거 반미청년회 조직부장을 했던 사람이다. “청와대 포진한 주요인물 모두 주사파” 이외에도 청와대 대변인, 부대변인, 행정관에도 주사파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 일례로 청와대 제1부속실장, 청와대 제2부속실장이 모두 주사파 출신들이다. 즉 청와대를 둘러싼 주요 인물들의 대부분이 주사파 출신들이다. 이철우 전 의원도 학창시절 반미청년회 활동을 했는데 그를 포섭한 인물이 양홍관(동국대 81학번)이란 사람인데 반미청년회 소속이었다. ‘한국 좌파(左派)의 실체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는 강연훈 전 국무총리를 비롯,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민병돈 전 육사 교장 등 전직 국가 원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프리존뉴스 특히 대한민국 국회에 입성한 30~40여명의 주사파들이 있는데 이들이 그동안 국회에 들어가 한 일은 북한 정권과 이해관계가 걸린 일이 있을 때 마다 무조건 김정일 정권 편을 들어준 것뿐이다. 물론 이런 친구들이 한나라당 내에도 있고 시민사회단체에도 대거 포진해 있는 상태다. 대표적인 단체가 ‘참여연대’다. 이 단체는 주사파 학생들이 김일성주의를 전파하겠다면서 만든 조직으로 나중에 상당수의 교수들이 참여했는데 이들도 참여연대의 성격을 알면서도 모른 채 하면서 동조하면서 들어갔다. 전교조는 말할 것도 없다. 내 경우 전교조 창립초기 이를 측면 지원하는 시민사회단체를 모아 전교조 공동대책위란 조직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이정우 교수(전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와 권영길 민노당 의원 등의 인물들이 참여했다. 전교조에 참여한 실질적인 핵심동력은 모두 주사파 출신들이었다. 한편, 노동단체 상급지도부가 만든 통일교육 자료를 보면 모두 북한 자료를 그대로 베낀 것 일색인데, 이들이 주장하는 요지는 진정한 민족의 선배들은 모두 북한으로 갔고 대한민국은 친일친미주의자들이 미국의 괴뢰 역할을 하면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사고방식이 이제는 대통령 입에서 직접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왜 대통령이 됐는지는 모르겠으나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논리를 이용해 좌익을 민주화 인사로 둔갑시켜 줬다. “대한민국이 ‘성공의 역사’라는 사실 인식해야” 과거 주사파 운동을 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노 대통령은 대학교 1학년 정도의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수준인 듯 하다. 전환시대의 논리 등 기본서적 한 두 권 정도 읽은 듯 하고 그 이상은 진도를 못 나간 것 같다. 공산주의 사상은 정말이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엉터리 이론이다. 공산주의 사상에 아주 깊이 공부한 사람들은 오히려 정신을 차리고 전향을 한다. 대한민국이 세계사에 유례없는 ‘성공의 역사’라는 사실을 인식하면 전향을 안 할 수가 없다. 필리핀 같은 나라에 원조 받던 대한민국이 지난 90년대 기간 동안에는 중국을 앞지르지 않았나. 그리고 이처럼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의 기본조건이 한미동맹인데 이를 두고 자주성을 억압한다느니 국익을 수탈하는 지배구조라니 주장했던 사람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대한민국의 영원한 ‘아웃사이더’들이 우리에게 걱정을 안겨 주고 있다. 한편, 정통 주사파는 아니지만 주사파적 인식론에 상당부분 공감하면서 과거 자신들이 핵심 주사파 운동가로 활동하지 못했음을 ‘부채’로 생각하는 386들이 있다. 순진하지만 무식한 열성분자들이 나라 망치는 주범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경우가 바로 이 집단에 해당된다. 대체로 자신들의 ‘먹고사니즘’에 매여 있지만 반미와 친김정일 정서,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학사관 등의 문제에 노출되면 열성적인 행동파가 되기도 한다. 이들의 사상 이념적 특성은 △경향적 반미 △감상적 민족주의와 대북 화해주의 △부의 불평등에 대한 피해 의식과 반(反)기업 정서 △대한민국 과거사에 대한 전면 부정 등으로 표출되고 있으나, 본질은 ‘권력 추구’라고 보여 진다. “주사파,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갉아먹고 있어 문제” 정통 주사파들이야 일심회 사건에서 노출됐듯이 아직도 김정일 권력에 맹종하고 있지만, 주변부 얼치기들은 아무래도 권력이 우선인 듯한 양상이다. 그러나 순서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말아먹기에는 똑같은 결과를 빚어내는 집단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과거 주사파 전력이 있는 인물들을 포함해 주사파적 인식론에 공감하는 인물들이 일으키는 가장 큰 문제는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갉아먹는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정권이 교체되기 전에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여기서 고민은 정권을 교체하자면 한나라당으로 해야 할 것인데 이들이 대한민국의 본질을 잘 아느냐면 그렇지가 못 하다는 점이 큰 문제다. 예전에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하면서 열 명 가량의 인원으로 대한민국이 얼마나 자랑 스런 역사를 가진 나라인지에 대해 글을 써서 인터넷에 퍼트리라고 했더니 제대로 쓰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아무생각 없이 세상 살던 사람들이 국회의원 배지(badge) 달고서 ‘대한민국이 정말 큰일 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향해 시대착오적인 이념논쟁이나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념 논쟁은 하지 말자’고 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이지 정신 차려야 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일련의 흉측한 사건들을 보라. 도덕성 내놓은 인간들이 더 더러운 행위를 하고 있지 않나. 김정일의 핵 개발에 대해 ‘우리민족에게도 이제 핵무기가 생겼다’고 말하는 자들이 ‘평화’를 말하고 있는 세상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통일을 외치던 자들이다. 그런데 지금 자신들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평화를 외치고 있다. 반미친북 성향의 구호들이 이제는 하나의 뿌리가 되어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아주 어두운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우파 인터넷 매체에 들어오는 독자들의 평균 연령이 50대 이상이 무척 많다는 점이다. “젊은이들도 이제 ‘나는 우파’라 말할 수 있어야” 어른들이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꼴을 더 이상 못 보겠다면서 손자들에게 인터넷을 배우고, 백내장 수술해 떨리는 손으로 기사에 ‘댓글’을 달아주고 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우파는 왜 나이 먹은 어른들만 있느냐고 문제를 삼는데 이제는 이 힘이 나이 어린 세대들에게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불행 중 다행으로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친북좌파 정권이 집권을 하다보니 이들의 무능력함이 만천하에 폭로됐다. 정통우파 진영에서는 뉴라이트 진영을 의심스런 눈으로 바라보지만 이들에게도 장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도덕적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의 우파를 넘어 젊은이들도 이제는 자랑스럽게 ‘나는 우파’ 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줬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 대선은 아주 중요하다. 우파가 승리하느냐 실패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대선이 끝나도 어려운 일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쁜 쪽으로 갈지, 나쁜 쪽으로 갈지 그 열쇠는 바로 대한민국파가 쥐고 있다. 얼치기 좌파집단과 사생결단의 전면전에 투신할 마당에 걱정하고 있을 겨를조차 없다.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해서 앞으로 젊은이들이 우파의 주력군으로 성장해 나가는 밑거름이 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정리/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