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임.
---------------------------------------------------------------
NLL은 우리의 양보할 수 없는 주권
뉴라이트 안보연합, NLL 망언 속에 서해교전 영웅 참배행사
▲ 23일 오전, 뉴라이트 안보연합 대학생 회원 등 40여명은 참수리 357정이 전시된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 서해교전의 영웅들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 참수리 357정 옆에 세워진 서해교전 전적비에 헌화하는 김동진 장군(예비역: 안보연합 공동대표)과 대학생 회원 대표ⓒkonas.net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망언 등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이 북한과의 정치적 거래수단이 되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가중되는 가운데 23일 오전, 뉴라이트 안보연합 대학생 회원 등 40여명은 참수리 357정이 전시된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 서해교전의 영웅들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
참수리 357정은 지난 2002년 서해교전에서 기습공격을 가한 북의 경비정에 대항해 보유 탄약이 완전히 소진 될 때까지 싸우다 故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의 전사자와 18명의 부상자를 내고 산화했으며, 이후 인양되어 그 탄흔을 그대로 간직한 채로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전시중이다.
▲ 서해교전 전적비에서 바라본 참수리 357정. 참수리 357정은 현재 2함대 장병들의 정신교육 교재로서 출동전 결의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조형물이 되어 있다.ⓒkonas.net
이번행사를 주최한 뉴라이트 안보연합은 국민안보의식 고양운동에 그 가치를 둔 안보시민단체로서, 최근 NLL을 두고 일어나는 와중에 참배를 해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안보연합의 이해평 사무총장은 "자국의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정당한 영해수호와 고귀한 희생이 반성해야 할 일로 폄하 당하는 현시점에서, NLL이 우리의 고유영토이며 협상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서해교전의 순국영웅들의 넋을 다시 한 번 위로하는 것이 행사 취지"라고 밝혔다.
해군 2함대 사령부 역시, 서해교전 전적비를 참배하러 온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과연 NLL경계선이 북의 주장대로 남하하면 해군은 서해 5도의 안전을 어떻게 책임질 수 있나?" 라는 질문에 대해 "NLL은 이미 관습적이자 실질적으로 명확한 우리의 영토로서 그런 가능성(북의 제안 수용) 자체가 무의미하다" 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 참수리 357정에서 바라본 서해교전 전적비와 그 밑에 세겨진 태극기 조형물과 필승 함대 로고. 2함대는 북한과 대치중인 NLL 수호의 첨병이다.ⓒkonas.net
그런데 지난 16일, 이재정(李在禎) 통일부장관은 서해교전에 대해 “지난번 서해교전만 해도 결국 안보를 어떻게 지키느냐 방법론에 있어서 우리가 한 번 더 반성해 볼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고 말해 물의를 빚었었다.
동시에 이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NLL의 성격 자체에 대해서도 “영토개념이 아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런 저런 발언이 나오는 것에 대해 NLL이 국민의 동의도 없이 남북 정상회담의 거래수단으로 사용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많다.
뉴라이트 안보연합은 "현 정권이 만약 그와 같은 우려를 그대로 실현 시킬 경우, 이는 절대 있어선 안 될 국헌문란 행위이며, 그와는 별개로 NLL망언을 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분명 책임 있는 설명을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의무가 있고, 서해교전의 전사자를 모독하는 ‘반성’ 발언에 대해서는 사퇴로서 국민에게 답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를 앞두고 정정택 뉴라이트 안보연합 상임대표는 이재정 장관과 그를 임명한 현 정권을 향해 “서해교전 전사자의 묘비명도 채 닳지 않은 마당에 아무런 국민적 동의 없이 NLL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권과의 교환수단으로서 북과 거래하려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며, 역사가 반드시 심판할 과오가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 참수리 357정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한 뉴라이트 안보연합 회원들.ⓒkonas.net
(Konas)
김영림 코나스 객원기자
written by. 김영림
2007.08.23 17:4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