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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인권문제가 어떻게 북·미간의 문제인가" /나 몰라´ 정동영 성토 목소리 (데일리안)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5-12-06
출처 조회수 1099

다음은 데일리암 http://www.dailian.co.kr 에 잇는 기사임. “인권문제가 어떻게 북·미간의 문제인가" ´북인권 = 북미 현안´규정, ´나 몰라´ 정동영 성토 목소리 북인권관련 단체들 "직무유기, 개념무지" 일제히 규탄 2005-12-06 14:00:28      북한 미사일·생화학·인권문제 등에 대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국정부 발 빼기’발언과 관련, 북한인권관련 단체들이 “직무유기”“개념무지”라며 강력히 성토하고 나섰다. 북한민주화포럼 이동복 대표는 6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남북간의 문제를 미국과 북한문제로 돌린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정동영씨는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직무와 임무를 완전히 포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미국도 물론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것은 맞지만 인권·생화학무기 문제 등은 우리 민족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전의 직결 요소로 그 주체인 한국이 1차적 책임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한 뒤 “정 장관은 남북관계가 잘 되고 있다는 허상과 허구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남북관계에 이상을 초래할 요소들을 전부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홍진표 정책실장은 “인권문제를 어떻게 북·미만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정 장관의 인식을 질타했다. 홍 실장은 “이런 문제들이야말로 무엇보다 우리 정부와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주체자로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게 상식”이라며 “더군다나 북한인권국제대회를 코 앞에 두고 통일부 장관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데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정부에 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개념과 철학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주민도 우리민족임이 당연하지 않은가. 그래서 탈북자들을 입국시켜 정착하게 하는 것 아닌가”라고 혀를 내둘렀다. 도 사무총장은 이어 “독재 권력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현 정부사람들이 현재 권력으로부터 압박받고 고통당하는 북한주민들을 외면하는 것은 자신들의 삶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한마디로 정 장관을 비롯한 현 정부는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철학도 없는 사람들로서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경영대 조찬 특강에서 “미사일 문제와 생화학무기, 재래식 군사력 등과 인권·마약·위조지폐 등 북한에 대한 미국의 6대 현안은 북·미 양자협의를 통해 풀어야 할 문제”라고 밝혔었다. [윤경원 기자] ▲ 윤경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