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자유아시아방송 http://www.rfa.org 에 있는 기사임. 와코비아 은행, 금융사기 연루와 BDA송금 협조는 별개 사안” - 존 박 2007.05.24 워싱턴-양성원 미국 평화연구소 존 박-RFA PHTO/양성원 미국 국무부로부터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자금 송금 중개를 요청받고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와코비아(Wachovia) 은행이 미국 내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평화연구소(US Institute of Peace)의 존 박(John Park) 박사는 자유아시아방송에 와코비아 은행의 법적 문제와 BDA자금 송금 협조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4대 대형 상업은행인 와코비아 은행은 미국 내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해 미국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 당했습니다. 또 수수료를 대가로 금융사기범들과 거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와코비아 은행이 이러한 사건과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미 국무부를 도와 BDA은행의 북한자금 송금을 도와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외교 전문잡지인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는 최신호에서 미국 재무부에 의해 불법자금으로 낙인찍힌 북한의 2천5백만 달러 송금과정에 미국의 다른 은행들은 관련되지 않으려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도 와코비아 은행이 북한 자금의 송금을 도울지 고려하겠다고 밝힌 배경이 의문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에 대해 BDA 북한자금 송금 문제에 정통한 미국 평화연구소의 존 박(John Park) 박사는 자유아시아방송에 와코비아 은행의 법적 문제와 BDA 북한자금 송금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John Park: (That issue is not related to Wachovia being approach to be a participant in this wire transfer of North Korean funds from BDA...) “와코비아 은행의 사기사건 연루와 BDA 북한자금 송금문제는 연관이 없다고 봅니다. 미국 내 금융범죄사건에 연루된 것과 북한의 불법자금 송금을 돕는다는 것은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소식은 아니지만 와코비아 은행이 만약 북한자금 송금에 도움을 줄 수 없게 된다면 이는 와코비아 은행 자신의 법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불법자금과 관련된 미국의 애국법, 또 재무부의 여러 금융규칙과 행정규제 때문일 것입니다.” 미국 투자은행계 출신인 존 박(John Park) 박사는 북한의 BDA자금 송금 문제 해결과 관련해 최근 미국과 남한 당국자들로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낙관적 전망에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불법자금 송금과 관련해 금융기관이 넘어야 할 법적, 또 제도적 장애물은 여러 단계에 걸쳐 매우 많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계 바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약 80% 가량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인식하고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금융계 안의 입장은 나머지 20%의 해결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100%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서기 전에는 금융거래가 이뤄질 수 없다는 정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어 서비스 -------------------------------------------------------------------------------- © 2007 Radio Free As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