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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02-28 오후 6:57:01
"3·1정신으로 김정일 독재 종식하자"
written by. 김남균
자유진영 시민단체, '북핵폐기·북한해방 촉구 3·1절 국민대회'
▲ 대형태극기 앞에서 순국선열 추모. ⓒkonas.net
삼일절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북한 핵폐기 및 북한주민 해방을 염원하는 '국민대회'가 열렸다.
'반핵반김국민협의회'(운영위원장 박찬성, 이하 국민협의회) 등 자유진영 단체들이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3·1정신을 이어받아 김정일 선군독재 종식과 자유민주통일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konas.net
▲ 태극기 물결로 뒤덮인 종묘공원. ⓒkonas.net
▲ 이 날 행사장에는 군복차림도 많았다ⓒkonas.net
이와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일련의 북핵발언들과 관련, "오로지 김정일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데만 전념하는 노무현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성토하는 한편,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한미연합사 해체) 시도 중단' 및 '사학법 재개정'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민협의회는 『6자회담 4개국(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2·13 6자회담 합의는 북핵을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문제를 더욱 꼬이게 만들 소지가 있다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우려"라며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준 꼴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정일 정권이 기고만장하여 앞으로 계속 시간만 끌면서 대북지원이라는 단물만 빨아먹고 마는게 아닌지 우려한다"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와 응징이 아니고는 쉽사리 핵을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북핵규탄 퍼포먼스. ⓒkonas.net
이날 연단에 선 안응모 前 내무부장관은 "무기를 든 강도를 계속 달래봐야 종국엔 집까지 달라고 할 것"이라는 내용의 말로, 대북지원이 핵폐기로 이어지기는커녕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인도(人道)를 통해 종각(삼성타워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행진 와중에 일부 참가자들은 도로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병력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konas.net
(Konas)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