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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6만 국군포로 모택동 지시로 북한억류" (조선닷컴)
글쓴이 헌변 등록일 2005-12-02
출처 조회수 1082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것임. "6만 국군포로 모택동 지시로 북한억류" 조선닷컴 internews@chosun.com 입력 : 2005.12.02 11:34 50' / 수정 : 2005.12.02 11:36 01' 국군 포로 6만명을 북한 땅에 억류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세균전을 주도했다는 주장 역시 마오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책이 화제다.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위원은 이 같은 폭로로 중국 정부로부터 판매 금지 조치를 받은 채 각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마오저뚱 전기 ‘모(毛)의 비화(秘話)’ 중 주요 내용을 자신의 홈페이지 ‘기자 조갑제의 세상’(www.chogabje.com)에 소개했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기사 전문> 毛의 최신 傳記가 폭로. 미군의 세균폭탄說도 모택동이 조작. 소련정부가 엄중항의, 관련자 처벌. 盧대통령은 毛를 존경한다고 공언! 최근에 출판되어 세계적인 화제가 된 毛澤東 전기 '毛의 秘話'(The Unknown Story Mao. 뉴욕 알프레드 A. 노프 출판사. 2005년)를 읽다가 놀라운 대목을 발견했다. 현재의 중국정부가 국내에서 판매금지시킨 이 전기의 필자는 '와일드 스완'(Wild Swans)의 저자 정창과 존 할리데이이다. 정창은 영국의 요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53세의 중국인 여성이고, 존 할리데이는 영국 킹스 칼리지의 선임연구원 출신 저술가이다. 두 사람은 10년간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곳곳의 문헌들을 조사하고 수많은 인물들을 인터뷰하여 毛澤東의 생생한 인간상과 죄악상을 814페이지의 大作을 통해서 드러냈다. 이 책에서 두 著者는 러시아측의 외교자료를 인용하여 약6만 명의 한국군 포로를 북한 땅에 불법억류하도록 한 것은 毛澤東이었다고 소개했다. 毛는 한국전쟁의 휴전회담에서 미국측이 2만여명의 중공군 포로를 자유의사에 따라 선별송환하겠다고 하자 이를 거부하고 전쟁을 끌었다. 毛는 중공군 포로들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무조건 송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毛는 중공군과 북한군이 엄청난 인명손실을 입고 있어도 휴전에 반대했다고 이 전기는 주장했다. 毛는 항복한 장개석 군대를 한국전쟁에 투입하여 소모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1952년6월14일 김일성이 毛澤東에게 電文을 보내 '미군의 폭격이 북한전역을 폐허로 만들고 있다. 미국측의 타협안을 받아들여 휴전하자'고 제의했을 때 毛는 "중공군과 북한군이 인명손실을 통해서 미 제국주의자들과의 투쟁경험을 쌓고 단련된다는 이점이 있다"면서 냉정하게 거절했다. 정창과 할리데이 두 저자는 한국의 좌익들이 지금까지도 주장하는 미국의 세균무기사용說은 毛澤東이 조작한 것이며, 소련 지도부가 이 조작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여 사과를 받아냈음을 소련측 외교문서를 근거로 밝혀냈다. 1953년5월2일 소련정부는 毛澤東에 항의전문을 보냈는데 그 요지는 이러했다. <소련정부와 공산당중앙위원회는 속아왔다. 미국이 세균무기를 사용했다는 정보는 거짓에 근거하고 있고 허위이다. 중국은 이 주장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이 조작에 관계한 러시아인은 엄중하게 처벌받을 것이다>소련의 비밀경찰 책임자 베리아는 평양주재 소련대사 V.N. 라주바예프를 소환하여 고문까지 했다고 한다. 북경주재 소련대사 쿠즈네초프는 5월11일 심야에 毛澤東과 周恩來를 찾아가 이 전문을 전달했다. 쿠즈네초프가 본부로 보고한 전문에 따르면 毛는 "미군이 세균무기를 사용했다는 선전은 중국군 사령부의 보고를 근거로 한 것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를 밝혀내기는 어렵다. 만약 허위로 밝혀진다면 그 보고를 믿어선 안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매우 초조한 모습이었다. 소련정부는 평양주재 대리대사 S.P.수다레브를 통해서 북한측에 세균무기관련 선전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이 통보를 받은 박창옥은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그 세균탄은 중국 비행기에서 던진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정창과 할리데이 두 저자는 소련은 한국전쟁의 휴전에 반대하는 毛를 압박하기 위하여 세균무기사용說 조작건을 이용했고, 毛는 즉시 휴전에 응하라는 명령을 부하들에게 내렸다고 썼다. 정창과 할리데이 두 저자는 북한군 총참모장 남일의 고문단장이었던 소련군 발렌틴 소지노프 장군과 북한육군 의무사령부 고문단장이었던 이골 셀리바노프를 인터뷰했는데 두 사람 모두 "미군이 세균전을 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금도 미군이 804건의 세균공격을 했고 81명의 중공군과 북한군인이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또 러시아측 외교문서를 인용하여 당시 북한군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하고 있던 毛澤東이 김일성에게 '휴전당시 불법억류하고 있던 6만 명의 한국군 포로들을 계속 잡아두도록 통보함으로써 이들을 비참한 운명에 넘겼다. 이들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탈출도 할 수 없도록 북한의 벽지로 보내졌으며 생존자가 있다면 이들은 아직도 그런 곳에 살고 있을 것이다'고 썼다. 毛는 중공군 포로 2만1374명중 3분의 2가 중공으로의 송환을 거부하고 대만으로 가버린 데 대한 보복을 한국군 포로에 대해서 한 셈이다. 두 저자가 국군포로 억류 관계로 인용한 문서는 러시아에서 2000년에 출판된 '극동문제연구'(Problemyi Dalnego Vostoka. 제2권)에 실린 '알레나 볼로코바(Alena Volokhova)의 '한국전의 휴전회담'(1951-1953)이란 논문이다. 이 毛澤東 전기는 한국전쟁 때 전사한 중공군은 약40만 명이며 연300만 명이 참전했다고 했다. 공식발표로는 전사자가 15만2000명이지만 鄧小平이 일본 공산당 지도자들에게 실토한 숫자가 40만이란 것이다. 이 전기는 또 毛澤東은 항복한 장개석 군대를 소모시키고 스탈린으로부터 대규모 무기원조를 받아내기 위하여 김일성에게 남침을 종용했고, 또 참전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기는 또 毛澤東 치하에서 대기근으로 3800만 명 등 모두 7000만 명이 그의 虐政(학정)으로 사망했다고 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에 중국을 방문하여 대학생들에게 연설한 뒤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자신은 毛澤東과 鄧小平을 가장 존경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