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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국가지도자의 철학이 나라 운명 갈라” [박근혜](자유시민연대)
글쓴이 자유시민연대 등록일 2007-01-19
출처 자유시민연대 조회수 1101

다음은 자유시민연대 http://www.freectzn.or.kr 에 있는 것임. “국가지도자의 철학이 나라 운명 갈라” 박근혜, 자유시민연대 초청강연서 자유시민연대 “국가 지도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갈린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월18일 자유시민연대 초청강연에서 한 말이다.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박 전 대표는 자유시민연대가 창립 6주년 기념으로 이날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초청강연에서 한국의 현실진단, 국가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신념 등을 40여 분에 걸쳐 담담히, 그러나 분명하고도 확신에 찬 어조로 풀어 놓았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이 정치에 입문했을 때나 당의 대표직을 맡을 때나 “선진화”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히고, 이 날도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박 전 대표는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대한민국이 세계 12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나 선진국 문턱에서 퇴보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국가 지도자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지도자와 집권세력의 잘못된 생각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것. 박 대표는 노무현 정권을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운전자가 “나 빼고 모두 역주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유머에 견주어 말해 폭소가 터졌다. 노 정권은 세계조류와는 거꾸로 가고 있는 얘기였다. 세계조류가 ‘작은 정부’, 화합, 미래를 지향하고 있는데 반해 노 정권은 ‘큰 정부’, 갈등, 과거를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혼돈과 퇴행의 역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선진화로 가기 위한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이 선진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며, 이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 박 전 대표는 “땅이 흔들리는데 건물을 지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둘째, 무너진 공권력과 국가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 박 전 대표는 “폭력시위대의 죽봉에 공권력이 떠는 일이 계속되어서는 법치질서는 설 자리가 없다”고 했다. 폭력시위를 조장하는 정권과 관련해서는 “치안 포퓰리즘을 당장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현대자동차 사태를 상정한 듯 강성․귀족․비리노조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추상같은 원칙으로 법질서와 국가기강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해 장중을 열광케 했다. 셋째, 국민화합. 박 전 대표는 국민화합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는 국가 지도자의 몫이자 책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노 정권이 대한민국의 성공의 역사를 폄훼해 왔다며 “더 이상 과거 때문에 미래가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고 했다. 넷째는 올바른 국가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는 것. 박 전 대표는 국민소득 1만불 시기에 내 몫 찾기 욕구가 분출하는데, 이를 잘 극복한 나라는 선진국으로 진입했으나, 극복하지 못한 나라는 선진국 진입에 실패했으며, 이는 국가 리더십에 의해 좌우되었다고 전제하고, 지금 대한민국이 후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의 뜻에 반해 개헌론을 펴고 있는 노 정권과 관련, “지난 총선 당시 한나라당이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어찌할 뻔 했느냐”며 “그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고 했다. 박 전 대표는 “국가 지도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갈린다”며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를 대표하여 현안에 대한 질의를 하는 안응모 자유시민연대 공동의장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메모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박 전 대표는 “우리 모두의 꿈은 선진한국의 건설”이라며 “제 한 몸 던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제가 여성이라서 시기상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영국 대처수상의 예를 들어 반박했다. 1979년 영국은 국민 소득이 5천 달러에 불과했고, 회생의 가망조차 없는 유럽의 병자였으나, 대처 총리의 과감한 개혁정책으로 국은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나라로 새롭게 거듭났다는 것. 그런데 국민 소득 2만 달러를 바라보는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여성과 남성을 구분지어 생각하는 것부터가 우리 스스로를 후진국의 틀에 가두는 것이라는 요지였다. 박 전 대표는 “중요한 것은 여성이냐 남성이냐가 아니라, 어떠한 국가관을 가지고 있느냐, 얼마만큼의 애국심을 가지고 있느냐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기승 의장 인사말 전문(클릭) 박근혜 의원 연설문 전문(클릭) [ 2007-01-18, 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