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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박근혜, 자유시민연대 창립 6주년 기념강연서 지도자 교체 필요성 강조(KONAS)
글쓴이 KONAS 등록일 2007-01-18
출처 KONAS 조회수 1173

다음은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임. "모두가 우측통행인데 자신들만 좌측···국가경쟁력 떨어뜨려" 박근혜, 자유시민연대 창립 6주년 기념강연서 지도자 교체 필요성 강조 자유시민연대는 창립 6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18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박근혜 前한나라당 대표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에서 박근혜 前대표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선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뤄냈다.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성과다. 이제 다음 목표는 당당하게 선진국에 올라서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올해 대선을 통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근혜 前한나라당 대표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청중들. 사진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 ⓒkonas.net 박근혜 前한나라당 대표는 우리나라의 고속성장에 대해 이야기한 후 "그런데 지금 어떠냐"며 "국민들은 희망을 잃고 성장동력은 점점 꺼져가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제 퇴보의 길로 가고 있다. 문제의 원인은 바로 지도자"라며 현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 前대표는 "국민들은 모두 우측 통행을 하고 있는데 자기들만 좌측통행을 하면서 국민 모두가 틀렸다고 주장한다. 세계 모두가 우측통행을 하는데 자신들만 좌측통행을 하면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제는 이런 퇴행의 역사를 끊어야 한다"고도 했다. 박 前대표는 또한 "입만 열면 '자주'를 부르짖던 정권이 북한에 대해서는 너무도 비굴하다. 국군포로 가족들 9명이 선영 총영사관의 소개로 머물던 민박집에서 중국 공안에게 잡혀 강제로 북송됐는데 초등학생 일기장을 선생님이 검사한다고 인권침해라던 자들은 지금 뭘 하느냐"며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박 前대표는 또한 전시작통권 단독행사 문제를 거론하며 "바보같은 짓"이라고 지적하며 "이 정권은 스스로 튼튼한 안보체제를 파괴하려고 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작통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북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작통권 문제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거론되는 남북정상회담도 박 前대표의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현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은 잘못하면 북핵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이상 북한 정권과의 공조는 있을 수 없다. 핵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상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며 현 정부의 정상회담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북 지원 또한 주민들에게 지원물품이 제대로 분배되는지 확인될 때까지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 前대표는 '지도자는 국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게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konas.net 박 前대표는 "그리고 무너진 공권력과 국가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에는 법 위에 법이 있다. 바로 '떼법'"이라며 "산업현장, 교육현장에는 불법폭력시위가 난무하고 공권력을 행사하다 잘못돼서 경찰총수가 옷을 벗기도 했다. 이처럼 폭력시위대의 죽봉아래 굴복하면 법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박 前대표는 또 최근의 현대차 노조의 사례를 들면서 "강성노조, 비리노조가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들은 노동자가 아니라 공공의 적"이라고 현대차 노조 비리를 지적하면서 "정작 우리사회에서 보호받아야 할 노동자는 대기업 노조의 파업으로 일 못하고 월급 못받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이라며 "저는 이렇게 무너진 공권력을 회복하는 게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도자의 자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 前대표는 "분열과 갈등 속에서 선진국으로 간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그것이 국가 지도자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며 "우리가 선택해야 할 다음 정권은 반드시 올바른 국가관과 국정운영능력을 갖춘 '선진화 세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연 후 안응모 前내무부 장관이 대표로 질의응답을 했다. 안응모 前장관은 지난 번 대선에서의 패배, 미북 평화협정에서 한국이 빠진 것에 대한 대응책, 2002년 당시 방북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박근혜 前대표는 "지금 이렇게 국민들이 고통을 받는 건 현 정권이 집권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 뵐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박 前대표는 "그래서 이번에는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2002년 당시 방북 과정에 대해서는 "김정일은 마지막에 만났다"고 밝혔다. 이때 남북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국군포로 생사확인, 금강산댐 실태확인 및 남측에 공개, 남북한 철도연결 등에 대한 제안을 했고 이에 대한 답변을 받은 후 통일부에 모두 알려줬다고 밝혔다. 미북 평화협정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이 폐기되기 전까지 평화협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선 핵폐기 후 평화협정 논의를 주장했다. 그 외에도 '전자 개표기'에 대한 청중의 의견을 듣고는 "행자부 장관에게 전자개표기를 쓴다면 그 후 반드시 수개표 절차를 넣어달라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는 오후 2시부터였지만 박 前대표 지지자들은 강연회가 시작되기 40분 전부터 이미 강연장을 메웠다. 한때는 청중들이 기자석의 자리와 바닥까지 메울만큼 박근혜 前대표의 인기는 높았다. 이들은 강연회가 끝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도 박 前대표 집안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konas) 전경웅 기자 written by. 전경웅 2007.01.18 16:52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