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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11.27 09:09 38' / 수정 : 2006.11.27 09:36 42'
http://www.chosun.com/politics/news/200611/200611270138.html
"박정희 대통령 피살땐 만세 불렀다, 그러나…"
김문수, 박근혜 만나 박대통령 극찬…'쇼핑백 돈봉투 로비' 암시 발언 논란
▲ 김문수 경기지사
김문수 경기지사가 최근 한 특강에서 ‘쇼핑백 돈봉투 로비’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오전 한국표준협회 주관 특강에서 “도지사 공관에까지 쇼핑백을 들고와서 돈이 들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것을 받으면 죽는다. 부정 안 하는 것이 제 생명이다. 저도 괴롭다. 아는 사람이 얼마나 무안하겠느냐”고 말해 뇌물 제공자가 지인이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의 이날 발언은 감사를 두려워 말고 부정을 저지르지 말라는 내용을 설명하려다 나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검찰이 아주 우수하다. 만만하게 생사람을 때려 잡는 공무원이 아니다. (나도) 감옥에도 가봤는데 감옥에 가면 대부분 억울하다고 한다. 억울할 것이 없다. 다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박근혜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됐을 때 만세를 불렀다. 대한민국 잘 산다, 민주화가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만약 박대통령이 당시 경제학자들이 모두 반대했던 고속도로, 자동차공장, 조선소, 중화학공업을 만들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과연 무엇을 먹고 살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식대로 산다는 자주가 북한처럼 된 것이고 우리의 무모한 도전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라며 “예외적인 발전의 동력, 이것을 미리 내다본 사람들이 박정희 대통령 같은 사람”이라고 박 대통령을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