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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좌파 노무현 정권에서 조작수사? 말이 되나" (데일리안)
글쓴이 데일히안 등록일 2006-11-10
출처 데일리안 조회수 1111

다음은 데일리안 http://www.dailian.co.kr 에 있는 기사임. "좌파 노무현 정권에서 조작수사? 말이 되나" ´전향 386´ 황성준 씨 국민행동본부 집회서 ´일심회´ 사건 관련 연설 "선수가 선수 알아보듯 이번 간첩 사건 단언코 조작된 것 없다" 2006-11-10 17:54:51 ◇ 황성준 씨 ⓒ데일리안 변윤재 기자 ‘386 간첩단’ 사건과 관련한 노무현 정부의 친북 성향을 규탄하는 집회가 국민행동본부(국본)주최로 10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는 이른바 ‘전향 386’ 인사인 여명그룹 전 중앙위원 황성준 씨(정치학 박사)가 연사로 나와 현 일심회 사건과 관련한 생각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황 씨는 “이번 386간첩단 사건은 과거 내가 활동했던 것과 유사하다”며 “그들은 이번 사건을 조작이니 기획수사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선수가 선수를 알아보듯 지금 이번 간첩사건은 단언코 조작된 것이 없다”며 “더군다나 좌파 노무현 정권 하에서 조작수사라니 말이 되는가”라고 실소했다. 또 “지금 간첩혐의를 받고 있는 자들은 국가기밀을 북에 넘겼는지 여부를 두고 간첩을 볼 것인지 말 것인지를 보는 시각이 있다”면서 “이처럼 아무리 북한을 찬양하고 국가보안법 상 회합·통신 죄를 저질렀어도 국가기밀을 넘긴 혐의만 발각되지 않으면 간첩죄 적용 근거가 없어졌다”고 개탄했다. 이와 함께 황 씨는 지난 운동권 시절 당시 시위과정에서 한 쪽 눈을 실명한 것을 고백하면서 “이를 두고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보상을 해주겠다며 전화가 왔었다”며 “그러나 나는 대한민국에 반역을 했기에 어찌 보상을 받겠느냐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친구사이라는 좌파시민단체 간부와의 대화를 짧게 소개하면서 “현재 386운동권 출신 상당수가 과거 전력에 대해 속으로 떳떳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이 20년 넘게 이 일만 해왔고 또 그게 바로 출세의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놓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이번 일심회 사건을 지원한 김승규 전 국정원장에 대해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을 했다”면서 “김 전 원장이 간첩수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보안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국보법 존립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 10일 서울역에서 열린 국민행본본부 집회에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데일리안 변윤재 기자 김 의원은 “제가 국회에서 ‘세작’발언을 했었는데 사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누가 세작이 아닌지 모를 정도로 세작이 많다. 이 세작을 여러분들이 찾아내자”면서 “나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회에 있는 한 여러분들을 대신해 안보를 지키고 정권을 교체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서정갑 국본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무현 정권은 386김일성주의자 출신들에 청와대와 국회 등 요직이 장악돼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는 김정일 정권을 비호하는 데 여념이 없다”며 “북한의 맞아죽고, 굶어죽고, 얼어 죽는 동포들을 살리고, 적화되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전 국민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본은 성명을 통해 “노무현·김대중씨는 김정일의 핵개발에 돈과 시간, 정보를 제공한 데 이어 국제사회의 대북응징을 방해하고 대한민국의 자위적 조치를 취하는 길도 막는 등 국익과 안보를 김정일에게 팔아넘기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노무현·김대중씨는 386공산주의자들을 대거 등용한 뒤 보안법을 무력화시키고 간첩들을 비호해 반역자의 세상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이제는 지역주의 세력을 규합, 반(反)대한민국 정권을 연장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 “국민과 헌법을 적대시하는 노무현, 김대중, 김정일을 ´대한민국의 3적´으로 규정하고 국민저항권으로써 적색 쿠테타를 진압해야 한다”면서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근면성실한 국민들이 뭉쳐서 피, 땀, 눈물로써 만들어 낸 대한민국을 말아먹으려는 ´대한민국 3적´의 음모를 분쇄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대회 연사로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성욱 대한민국적화보고서 저자,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등이 등장했다. [윤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