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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시민단체 "김근태 의장은 국민에 사죄하고 사퇴하라" (KONAS)
글쓴이 KONAS 등록일 2006-10-23
출처 KONAS 조회수 1165

다음은 KONAS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임. 시민단체 "김근태 의장은 국민에 사죄하고 사퇴하라" 국회, 열린당사 앞 등 규탄기자회견 및 성명 줄이어 지난 20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오찬석상에서 북한 식당 복무원(종업원)들과의 춤판을 벌인 사실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한목소리로 김 의장 일행의 행위를 맹 비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22일 성명발표에 이어 23일에는 국회의사당과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 해산과 김 의장을 북으로 추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1일 저녁 시청광장에서 열린 '북핵 반대·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천만명 서명운동본부'가 주최한 촛불집회에 모인 2만여 시민들은 김근태 의장의 행동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즉각적인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등 시민들의 분노가 솟구쳤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나라사랑노인회, 자유기사단 등 보수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은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일의 핵실험으로 대한민국 안보가 벼랑 끝에 내몰리고 4,800만 국민의 생명이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명색이 집권당 대표와 당직자들이 춤판을 벌인 것은 용인할 수 없는 처사라고 몰아 부쳤다. '핵무장 떼강도와 핵실험 축하 춤판을 벌인 열린당은 즉각 해산하라' '핵실험 축하 전쟁위협 열린당 김근태는 형제를 따라서 북으로 가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중단하여 김정일 현금 줄 끊어라' 등의 피켓과 구호를 외친 이들은 함께 방문해 춤을 춘 것으로 알려진 이미경, 원혜영 의원 등을 패러디한 사진을 짓밟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 회원들은 이 날 발표한 성명에서 "김근태의 형제들이 북에서 김정일의 총애를 받고 높은 자리에 앉아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반역의 무리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들춰내고 싶지는 않다"면서 "춤판의 의미가 무엇인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입만 벌리면 민족공조요 말만 꺼내면 평화 타령이던 열린우리당에게 요구한다"면서 ▲민족 공멸을 초래하고 4800만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삼으려고 핵실험을 감행한 김정일이‘공조할 수 있는 민족인가?’아니라면, 타도해야 할‘적’인가를 분명히 밝힐 것 ▲개성과 금강산이 김정일의 현금줄인지 4800만 국민의 밥그릇인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활빈단과 구국의열단 등 시민단체 회원 10여명도 이 날 11시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성에서 '춤판추태'를 벌인 분별 없는 김근태 의장 등을 강력히 성토한다"고 밝혔다. 이들 회원들은 "식사 중 무대에 올라가 여성접대원과 춤을 춘 '춤판 정치가 대북 포용정책'이냐? 집권여당은 늴리리야 니나盧 정당이냐"며 "김정일 폭정, 폭압 속에 사선을 넘어 온 탈북자들 위로하는 니나盧 춤판도 한번 벌이자”고 이들을 희화화하고 즉각 대 국민사과와 당 의장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시민단체들의 성명도 줄을 이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2일 오후 김근태 의장 등의 춤 파문과 관련해 사퇴를 촉구하고 대북 정책 혼선을 빨리 정리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 성명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터뜨려도 열린당과 북한의 관계는 여전히 좋을 것이라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었는지, 대낮부터 술에 취해 사리 분별을 못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국민들은 큰 상처를 입었다"며 "무엇이 좋아 춤판까지 벌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명은 "2차 핵실험이 강행되느냐 마느냐 국제사회가 초긴장 상태에서 이런 국제적인 망신이 없다"며 "오락가락하는 대북 정책 혼선을 빨리 정리하고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맞는 대북 정책과 개성공단, 북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한다"면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자유시민연대도 이 날 '김근태의 평화 가장한 친북 논리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북의 핵실험 강행이라는 엄중한 현실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이 지속되는 게 우리의 이익과 부합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하고 "거액의 달러가 유입되는 통로인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지키려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정면 도전으로 북핵의 직접적 공격대상인 우리가 북의 모험주의를 부채질하는 게 어떻게 우리의 이익과 부합한단 말인지 우리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김 의장의 최근 발언과 현실인식에 개탄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청년단체인 자유개척청년단도 "개성에 가서 춤을 춘 김근태를 위시해 친북, 반역세력들은 민족 앞에 자수하라"고 격앙된 어조의 성명서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자유개척청년단은 여기서 "현 정부와 집권당은 개혁을 빙자해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 한다고 나라를 들끓게 하더니 미사일, 핵실험정국에서도 전작권 회수 부르스를 떨고 있다"고 주장하고 "민족의 명운이 걸린 핵문제를 놓고도 해괴한 변명과 궤변성 말장난을 늘어놓는 것이 핵, 미사일과 대치하고 있는 분단국가 안보책임자의 소신이냐"고 대통령과 청와대 안보관계자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자유개척청년단은 또 "오늘도 우리 군인들은 밤잠 못 이루며 휴전선을 방어하고 있는데 집권당 대표라는 자는 북에 가서 춤을 추고 있으니 아들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은 얼마나 기가 막힐 일인가?"며 "국민의 이름으로 김근태를 단호히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대통령은 김근태와 춤을 추겠는가, 대 국민 양심을 회복하겠는가?"청와대를 향해 묻기도 했다. 성명은 이어 친북 반미 좌파세력들에게도 촉구했다. "더러운 반역의 시궁창에 머물지 말고 하루빨리 민족 앞에 자수해 광명 찾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국민의 이름으로 토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주장했다. (Konas) 이현오 기자 written by. 이현오 2006.10.23 13:3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