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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盧대통령-아베 회담 “동북아 중대위협 북한에 전적 책임” (동아닷컴)
글쓴이 동아닷컴 등록일 2006-10-10
출처 동아닷컴,정연욱기자 조회수 1219

다음은 동아닷컴 http://www.donga.com 에 있는 기사임. 盧대통령-아베 회담 “동북아 중대위협 북한에 전적 책임”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의 핵실험 사태에 양국이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일본 총리가 만난 뒤 11개월 만에 열린 것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지난해 6자회담 당사국들이 합의한 ‘9·19공동성명’의 의무를 위반해 동북아의 안정을 뒤흔드는 중대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양 정상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경고한 뒤 북한에 대해 △핵무기와 관련 계획 폐기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 복귀를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낮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한명숙 국무총리 초청 오찬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으나 일제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반성한 일본 정부의 ‘무라야마 담화’(1995년) 정신을 승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 다음은 동아닷컴에 있는 기사임. 아베 총리 부인 한국 교과서 ‘술술’ “걷어라 걷어라 팔뚝을 걷어라.” 9일 오후 3시 반경 서울 중구 신당동 광희초등학교 디지털도서실에서 열린 2학년 국어수업. 한 40대 여성이 2학년 3반 학생 28명 앞에서 교과서에 실린 시 ‘예방주사’를 힘들여 또박또박 읽고 난 뒤 소녀처럼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이 여성은 다름 아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安倍昭惠·44) 여사다. 아키에 여사는 4일 뮤지컬 ‘겨울연가’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한 한류(韓流) 팬이다. 그는 ‘겨울연가’를 보며 2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 자유롭게 인사를 건네고 책도 막힘없이 읽을 정도의 한국어 실력을 갖췄다. 한국 정부는 한국의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보고 싶다는 아키에 여사의 뜻을 받아들여 광희초교로 안내했다. 그는 “(시를 읽는 게) 긴장됐지만 한국 아이들의 수업을 참관할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시를 미리 받아 두세 번 읽어 보며 연습했다”고 일본어 통역관을 통해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