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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핵실험? 북한서 ‘인공지진’ 발생
“TNT 1~3t 터진 것과 같은 대형 폭발”...관계당국 원인 분석 중
김필재 기자 2006-08-26 오전 10:37:45
북한의 지하 핵 실험 가능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북한 지역에서 진도 2.3 규모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연천에서 북북 서쪽으로 약 49km 떨어진 북한 황해도와 강원도 경계지역에서 진도 2.3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TNT 1~3t이 터진 것과 같은 대형 폭발”이라며 “국정원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발생 지점과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은 “용천역 폭발 사건과 같은 대형 사고일 가능성이 커 보이나 소규모 지하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분석 중”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그동안 잠잠하다가 최근 미국의 ABC 방송의 보도로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ABC 방송은 미국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 북한은 지하시설이 있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 외곽에서 핵무기 실험 때 지하 실험장과 외부 관측 장비를 잇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케이블을 감은 대형 얼레들을 내려놓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주 미 백악관에 보고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은 확실한 증거는 포착된 바 없지만 핵 실험장으로 의심되는 여러 곳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1990년대부터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북한이 핵실험 시설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는 여러 곳을 감시해 오고 있지만 아직은 어느 곳에서도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일본은 북한의 핵 실험 장소 주변에서 차량의 이동을 확인했으나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익명의 일본 정부 관리 말을 인용, 차량이 북한 북동부에 위치한 핵실험 장소를 오가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통신은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일본 관리들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 관리는 “일본은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 정부는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다만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지하 핵실험에 직결되는 움직임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관계국들과 협력해 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과 함께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핵실험을 결심한 김정일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중국과 일본 언론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의 한 소식통은 25일 “김정일이 곧 특별열차 편으로 베이징으로 향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東京)의 정보 전문가 사이에선 지난주 초부터 김정일의 방중설이 퍼졌다. 일본 정보 관계자는 “김정일이 지난달 5일 미사일 발사 이후 경색된 북중 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으며 시기를 다음주 초로 잡고 있다는 정보가 나돌고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핵 실험을 강행하기로 결심한 김정일이 중국 정부에 이 문제를 사전에 설명하기 위해 방문하려 한다는 첩보도 있다”고 밝혔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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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朝鮮で人工的な地震 韓国テレビ伝える
【ソウル=久保田るり子】韓国のニュース専門テレビYTNは26日、北朝鮮で25日午後、小規模の人工的な地震が発生したことを韓国地質資源研究所が観測したと伝えた。
関係者によると、衝撃の規模はTNT火薬1~3トン分の爆発に相当するという。韓国政府関係者は「単純な地下発破作業の可能性が高い」としているが、地下核実験が取りざたされているだけに、韓国当局は「別の可能性でも分析している」という。
(08/26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