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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환수'라는 단어로 국민을 오도하지 말라"(라이트코리아)[KONAS]
글쓴이 전경웅객원기자 등록일 2006-08-16
출처 KONAS 조회수 1227

다음은 KONASA http://www.konas.net 에 있는 기사임. "'환수'라는 단어로 국민을 오도하지 말라" 라이트코리아, '8·15국민대회' 열고 작통권환수 반대 외쳐 광복절인 15일 오후 2시 40분 서울 시청광장에서는 라이트 코리아가 주최하고 범보수 대연합 소속 단체들이 참여한, '광복 61주년 건국 58주년 8·15국민대회'가 열렸다. 예정된 행사 시간은 오후 2시부터였으나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40여 분 동안 행사 진행이 지연됐다. 비가 그칠 때까지 지하철, 천막 등에서 기다렸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2000여 명 내외였다. 집회를 하는 도중에도 소나기가 계속 내렸다. 일부 시민들은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자 집회를 기다리지 않고 돌아가기도 했다. 주최측은 비를 피하며 대회를 기다리던 시민들의 요구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강행했다. ▲8월 15일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오후 2시 40분부터 '광복 61주년 건국 58주년 8·15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소나기 때문에 40분 동안 지연됐다.ⓒkonas.net 먼서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있었다. 이어 봉태홍 라이트 코리아 공동대표의 인사말이 있었다. 봉태홍 대표는 인사말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광복절에 대해 설문 조사를 했다며 그 결과를 소개했다. 광복절을 건국절로 하는 건 어떻느냐는 질문에 찬성한 사람이 71%, 반대한 사람이 10%라고 했다. 그 다음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 자랑스러운가라는 질문에 다소 자랑스럽다는 사람이 50%, 매우 자랑스럽다는 사람이 20%,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는 사람이 25%라고 전했다. 봉 대표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역사가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는 25%의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같은 부류가 바로 청와대에 있는 386들과 엉터리 대통령 노무현"이라며 이들은 대한민국을 반대하는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봉태홍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강승규 라이트 코리아 공동대표의 대회사 발표가 진행됐다. 강승규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노무현 친북좌파정권이 안보와 경제를 파탄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공통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또 "전시 작통권 환수를 주장하고 북한의 핵개발, 미사일 발사에는 침묵하는 대통령은 김정일 편"이라고 노 대통령을 강력히 비난하는 한편, 경기 침체, 전교조에 의한 반미교육, 인사 행정 논란 등에 대해 현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 동안 이 정권이 무슨 반역을 저지를지 모른다"며 "한미동맹 파괴, 경제 파탄, 교육 파탄, 패거리 인사의 주범인 노 정권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진취적이고 개혁적인 보수우파들이 강력한 우파 운동을 전개해 '좌파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우여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축사 낭독이 진행됐다. 황우여 의원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참석해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황 의원은 "지금 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행사하는 전시 작통권을 미국에게 돌려달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을 오도하고 안보 위협을 초래하는 행동"이라며 현재의 전시 작통권 논란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또 우방을 내보내는 게 '자주'가 아니며 노 대통령의 말처럼 전시 작통권을 2012년 경 우리나라가 단독행사할 경우 거기에 소요되는 비용이 260조 원이라고 주장하고 "이렇게 세금을 쓴다면 우리 자손들에게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며 "안보와 직결되는 전시 작통권 단독행사 문제는 국민 투표에 부치거나 최소한 국회의 동의라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에는 홍관희 전략안보연구소장이 연사로 나섰다. 홍관희 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한미 동맹을 통한 안보 우산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한미 동맹을 해체할 것이 아니라 보다 더 확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 노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반대하면서 한미 동맹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시민들이 궐기해 이 정권을 타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혜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 공동대표가 대회 성명서를 낭독했다. 범보수대연합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는 지난 5월 31일 지방선거 결과는 국민들에게 고통만 안겨준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지난 7월 26일 서울 성북구에서 탄핵을 주도했던 조순형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이 이를 대변한다고 주장했다. 범보수 대연합은 "그럼에도 한 자리수 지지도를 헤매는 대통령은 성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전시 작통권 환수에 강한 의지를 보여 위험하고 안일한 국방안보관을 드러냄으로써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동맹 파괴, 안보파탄, 경제, 교육, 민생파탄의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성명서 발표가 끝난 후 북한인권운동가 로베르트 폴러첸 박사의 연설이 시작됐다. 폴러첸 박사는 한국의 현 상황을 국가적 위기로 규정하고 지금과 같은 위기를 만든 정권에 대항해 시민들이 일어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인권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지 못하게 하는 현 정부는 독재정권이라며 "북한을 해방시키기 전에 남한을 먼저 해방시켜야 한다. 현재의 친북 독재 정권으로부터 남한을 해방시킬 수 있는, 시민들의 연합전선을 구축하자"고 주장했다. 폴러첸 박사의 연설이 끝난 후 김형태 前 KBS 국장의 연설이 이어졌다. 김형태 前 국장은 25년 동안 KBS 기자로 활동하다 2년 6개월 전 정연주 사장 체제에 반대해 회사를 그만뒀다고 한다. 김 前 국장은 "지금 KBS 노조 간부들이 12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정연주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기 때문"이라며 KBS 직원의 81.2%가 정연주 사장을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노 대통령이 정연주 사장을 좋아하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 그건 바로 자신과 색깔이 같기 때문"이라며 노 대통령이 정연주 KBS 사장을 감싸고 있다고 말했다. 김 前 국장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서울 1945'라는 드라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서울 1945'는 빨갱이들은 두둔하면서 이승만 같은 독립지사를 아주 몹쓸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는 드라마"라며 이게 무슨 드라마냐고 말했다. 김 前 국장은 지난 현충일에 모택동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것과 송두율 입국 당시 그를 미화하는 다큐를 제작한 것 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러나 김 前 국장은 이런 문제들이 KBS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정연주 사장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백대 일의 경쟁을 뚫고 들어가 기자가 된 똑똑한 사람들이 제대로 보도를 할 수 있게 노 대통령과 정연주 사장은 기자의 보도에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며 국민의 방송 KBS를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정연주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항의전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은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 공동대표의 연설이 시작됐다. 임은주 대표는 "분단 후 북한은 아시아 최빈국이 되었지만 우리는 세계 10대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이것은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실패하고 자유민주주의가 성공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임 대표는 "그럼에도 한총련, 전교조 등과 같은 세력들은 세계에서 화석이 되어버린 사회주의, 공산주의 망령에 휩싸여 살고 있다"며 이들을 "철없는 젊은이들이 국익이 뭔지도 모르고 소리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전시 작통권 문제에 대해 "6·25 이후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착해서가 아니라 한미 동맹 때문"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도 자주 국방을 외치면서 우방을 내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당장 전시 작통권을 환수할 수 있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김정일의 하수인같은 말"이라며 "미국이 나가기 전에 노 대통령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가라"며 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어 황상득 한국성씨총연합회 총재가 부계 성씨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법을 다시 개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 낭독에 이어 이주천 원광대 역사학과 교수의 연설이 시작됐다. 이주천 교수는 "지난 7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전세계가 북한을 비난하고 있음에도 이 정권은 또 다시 북한에 수백 억원의 대북 지원을 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체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교수는 또 "현재 우리나라가 안보, 경제, 외교, 대북 퍼주기로 인한 재정위기, 전교조로 인한 교육위기 등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며 이 모든 것이 노무현 정권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말을 상기시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내부의 분열, 보수 애국단체의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연사로 최혁 민주공동체평화연대 대표가 나섰다. 최혁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건국과 광복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인데도 참담한 기분을 금할 길이 없다"며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최 대표는 "여러분들이 누구냐. 북한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킨 분들, 산업화와 근대화를 일으켜 저희 386들을 먹여살리고 공부시킨 바로 그 세대가 아니냐. 그런데 왜 여러분들께서 이 무더위와 장대비 속에 있어야 하는가. 누가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나오게 했나. 바로 노무현 때문"이라며 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붉은 좌파, 사회주의 수구세력을 몰아내지 않으면 여러분들께서 만든 이 나라가 과거의 비참한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며 "이 자리에 모인 애국 시민들께서 과거 나라를 세운던 열정을 가지고 다시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최 대표는 또 "저와 같은 생각과 열정을 가진 386과 젊은이들도 많다. 여러분들과 함께 민주화를 완성하고 이 나라의 선진화를 반드시 이룩할 것"이라며 함께 싸울 것을 다짐했다. ▲국민대회가 끝난 후 서울시청광장-을지로-청계천 삼일교로 이어지는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konas.net 2시간에 걸친 집회가 끝난 후 시청 광장에서부터 을지로 2가를 거쳐 청계천 삼일교까지 거리 행진이 이어졌다. 참석자 대부분은 거리 행진까지 함께 했다. ▲국민대회 참가자 대부분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바로 귀가하지 않고 행진에 참여했다. ⓒkonas.net 한편, 민노총, 전교조, 통일연대가 주최한 8·15행사가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열렸으나 이들은 소나기가 내리자 오후 3시 경 모두 해산했다.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 written by. 전경웅 2006.08.15 20:1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