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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북한엔 말없고 일본에 퍼붓는 盧대통령 (조선닷컴)
글쓴이 신정록,임민혁 등록일 2006-07-12
출처 조선닷컴) 조회수 1127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임. 북한엔 말없고 일본에 퍼붓는 盧대통령 與지도부와 청와대 만찬 회동“北미사일 이해안가” 6일만에 첫 언급 아베장관의 ‘선제공격 망언’ 집중 비판 “日 너무 지나쳐 물러설수 없는 상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5일) 6일 만에 입을 열었다. 그러나 육성(肉聲)은 아니었고, 대변인 입을 통해 전달돼 나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김근태(金槿泰)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초청,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미사일 사태 후 북핵 상황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생겼다”고 말했다고, 정태호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그런데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선제공격 발언 등으로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사태를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일본의 태도는 독도의 교과서 등재, 신사참배, 해저 지명 등재 문제 등에서 드러나듯 동북아 평화에 심상치 않은 사태를 야기할 수도 있다”면서 “물러서려야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권 출범 때부터 한반도에서 어떤 형태의 무력사용도 배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으나 미사일 발사와 일본의 선제공격 발언 등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했다. ▲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통외통위 소속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노 대통령은 남북대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계속 대화로 설득해나갈 것”이라면서 “대화가 계속 이어져야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오판한 배경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으나, 여기에 대해 선제공격 등을 거론하면서 군비증강 기회로 활용하려는 듯한 일본의 태도도 묵과할 수 없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발언 중 많은 부분을 일본 비판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만찬 말미에 북한 미사일 사태에 대해 “한미공조를 튼튼히 하고 남북대화를 지속하되, 일본에 대해선 과잉행동을 방지하자”고 3가지 대응방침을 정리했다고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 김근태 의장은 “일본이 군비 재무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해야 한다”며 “미사일로 평화를 얻을 수 없고, 일본도 재무장으로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고 했다. 김원웅 국회 통외통위원장은 “일본이 즉각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므로 이 기회에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한미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도 다수 나왔다. 장영달 의원은 “일본 강경파의 도발에 대해 지적할 것은 지적해야 하지만 상황이 어렵더라도 국민의 불안감을 감안, 미국과 한 목소리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의용 의원도 “북한과 일본에 대해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고, 미국과는 양국 간 정상 간 긴밀한 관계와 9월 한미정상회담 결정은 중요하고 시의적절했다”고 했다. 강봉균 정책위의장과 정동채 의원도 한미공조를 강조했다. 신정록기자 jrshin@chosun.com 임민혁기자 lmhcool@chosun.com 입력 : 2006.07.12 00:38 22' / 수정 : 2006.07.12 00:43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