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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안병직 "6.15선언 이후 실현된 건 핵개발 뿐"
글쓴이 윤경원기자 등록일 2006-06-21
출처 데일리안 조회수 1085

다음은 데일리안 http://www.dailian.co.kr 에 있는 기사임. 안병직 "6.15선언 이후 실현된 건 핵개발 뿐" 뉴라이트재단 창립기념식, 황장엽·김문수·오세훈·안상수 등 참석 황장엽 "친북반미 분위기 조성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 2006-06-21 09:36:37 ◇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라이트’ 단체들의 연합체인 ‘뉴라이트재단’이 20일 ‘시대정신 재창간 및 뉴라이트재단 설립 기념 리셉션’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발족된 뉴라이트재단의 창립을 기념하고 기관지 ‘계간 시대정신’의 재창간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뉴라이트 재단 안병직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자주노선을 선택하는 정당은 성공할 수 없다”면서 “내년 대선까지 김정일 정권과 손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며 이념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남북관계 중심의 자주노선과 민생문제 중심의 선진화 노선 사이의 경쟁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선진화 노선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5.31 지방선거의 여당 참패원인을 “당장 실현 가능성이 없는 남북관계에 매달리고 민생문제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열린우리당은 남북관계를 주로 하고 민생문제를 종으로, 한나라당은 민생문제를 주로 하고 남북관계를 종으로 추진한 결과 완승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또 “2000년 6.15남북 공동선언 이후 실현된 것은 김정일이 핵개발 한 것밖에 없다”면서 “현재의 남북관계는 (우리 사회의)선진화와 대미관계를 교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에서 친북 반미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는 등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뉴라이트 운동이 봉화를 올린 것은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사건”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최근 평택반미 집회와 박근혜 대표 테러사건, 6.15 기념행사 등을 지적하며 “남한에는 친북반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민주주의가 현 시대에 명백한 시대정신이라는 것을 뉴라이트 재단이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지난 70년 대학에 입학해 안병직 이사장님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혁명운동을 했을 당시엔 이사장님의 이야기가 이해되지 않았지만, 나중엔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고 과거 좌파운동에 대한 반성을 했다. 김 당선자는 “새로운 시대정신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폭풍 속에서도 한줄기 빛처럼 한 사람 두 사람 용기를 얻게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평등을 꿈꾸고,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을 탓하는 사회가 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한 근저에는 뉴라이트 진영이 용기 있게 나서서 현 정권의 잘못을 제대로 짚었기 때문”이라며 “이 반사이익으로 한나라당은 폭발적인 민심의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 당선자는 이어 “뉴라이트 운동은 분배보다는 성장이 우리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임을 제시해 많은 이들의 동의를 얻고 있다”며 “뉴라이트재단이 우리나라 뉴라이트운동의 중심에 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선 한나라당 신임대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등 정치인들과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박효종 교과서포럼 대표, 김영호 뉴라이트싱크넷 운영위원장, 조전혁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상임대표 등의 시민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