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환경주의자』
이상돈
브레인북스 (446쪽)
임광규


開   會   辭


회   장   정  기  승


1. 안녕하십니까.
헌변을 격려해주시는 내빈께, 그리고 헌변을 키워온 선배, 동료 변호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해 총회에서,『자유와 창의』는 편안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가 있는 곳, 창의를 존중하는 곳에서만 인간의 존엄과 사회의 번영이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는 이치(理致)를 강조하였습니다.


2. 저는 이 자리를 빌려『나라 지키는 고역(苦役)』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 고역(苦役)이 없이는 자유롭고 번영하는 나라공동체가 존립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자명한 인간사(人間事)인데도 우리가 곱게 키운 젊은이들중 상당수가 이를 잊고 지냅니다.
역사를 통털어 보아도,『평화와 편안(便安)』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정책을 가진 나라는 거의 다 침략을 자초(自招)하였습니다.
북송 진회(秦檜)의 평화정책이 그랬고, 영국 챔버린의 체코를 희생한 평화추구가 그랬습니다.
바로 이런 인간사를 간파한 침략의 전략가들은 침략대상 국민들로 하여금『평화를 위하여 양보하고 고역(苦役)을 피하여 편안(便安)을 얻도록』 유도(誘導)하고, 오열(五列)를 침투시켜 그런 여론을 인기(人氣)높게 조작하였습니다.
그런 방책(方策)으로 장의(張儀)의 연형책(連衡策)이 상대방인 6국을 차례로 멸망케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려고 소련의 평화공세(平和攻勢)는 막대한 KGB자금을 보내어 서유럽의 평화꾼들을 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레이건의 현명한 전략으로 소련의 평화공세가 좌절되었을 뿐입니다.
핵무기를 개발하는 북한지배층에게『평화를 위하여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족공조론(民族共助論)은 북한지배층과 북한인민을 구별하지 않는 속임수이고 북한지배층에 의하여 무도(無道)한 탄압을 받는 북한인민 대다수에 대한 모욕일뿐 아니라, 북한지배층으로 하여금 대한민국을 핵으로 좌우하게 하도록 합니다. 
평화를 위하여 양보해야 한다는 이 시점의 민족공조론이 바로 자유민주체제의 대한민국안에서, 『나라지키는 고역』을 비웃는 『평화꾼』들의 스로강입니다.
필요하다면 고역과 희생을 치루는 나라만이 자유와  존엄을 지킬수 있다는 사리(事理)를 다음세대인 젊은이에게 명심케 해야 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