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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私學)의 미래, '상지대'를 보면 안다! /한완상-강만길 前 총장, 국보법 폐지-주한미군 철수 주장 |
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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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9 오전 9:28:06  



사학(私學)의 미래, '상지대'를 보면 안다!


written by. 김필재  


한완상-강만길 前 총장, 국보법 폐지-주한미군 철수 주장  




국회를 통과한 사립학교법 때문에 사립학교 재단들이 술렁이고 있다. 사립학교를 사립학교답게 운영할 수 없고, 종단 학교를 교리에 맞게 가르칠 수 없음이 마치 시대를 잘못 타고난 홍길동의 심정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사학재단 관계자들은 지난 1993년 발생한 상지대(강원도 원주 소재) 사태가 각 사학에서 재발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상지대 사태는 지난 1993년 김문기 前 이사장이 학교 돈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하고 교비를 횡령하는 등 학교경영을 파행적으로 운영했다고 비판하며 학내 교수와 학생들이 그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한완상, "SOFA 개정, 민족 자긍심의 표현"주장

이후 김 前 이사장이 검찰에 연행돼 부동산 투기, 교비횡령 등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되고 관선이사가 재단에 파견됐다. 그러나 김 前 이사장은 2년 후인 1995년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다.


▲한완상 前 상지대 총장

그러나 이미 상지대는 김 前 이사장이 몸담았던 예전의 대학이 아니었다. 상지대는 김 前 이사장이 학교 운영에서 손을 뗀 후 한완상(現 대한적십자사 총재), 강만길과 같은 親北성향이 강한 교수들이 연이어 채용됐다. 한완상·강만길 前 총장은 재야에서 줄곧 국보법폐지, 주한미군철수, 연방제통일, 과거사규명 등 학계에서 反美민족공조 논리를 개발해온 인물들이다.

한완상 前 총장은 '민족의 화해와 국가보안법 폐지 기독교 운동본부'의 고문으로 이 단체는 발족선언문에서 "국보법 폐지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으로 분단 60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는 반통일적이고, 반민족적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밝히고 있다.  

강만길, "미국을 혈맹으로 보면 통일 이룰 수 없어"

특히 한 前 총장은 지난해 2월 6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反美는 소파(SOFA)개정에 대한 미국의 불성실하고 오만한 자세에 대한 불만 이라기 보다는 민족과 국가에 대한 '자긍심의 표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만길 前 상지대 총장

한편 강만길 前 총장은 온 오프라인 상에서 "남한체제의 사회주의적 변화를 통한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 "미국을 혈맹으로 보면 통일을 이룰 수 없다"는 등 反美민족공조를 주장해왔다.

그는 또 지난 2003년 김희선 열우당 의원의 남편인 방국진씨가 대외협력위원으로 있는 '4월 혁명회' 특별강연을 통해 6·25전쟁을 민족통일 전쟁으로 규정하는 한편, 북한에 의해 통일이 될 뻔했으나 미군을 중심으로 하는 유엔군이 참전해 통일에 실패했다고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방제 통일안이 적화통일안이냐 체제유지 통일안이냐 하는 문제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판단이 유보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前 총장은 강만길 총장과 함께 지난해 9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광복60주년을 맞자"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각계인사 공동선언문'에 학계 대표로 서명하기도 했다.    

김정란 교수, "예수는 빨갱이였다"주장 파문 일으켜

한편 김정란 상지대 교수는 지난 해 11월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서프라이즈'에 '극우기독인에게 고함-"예수도 '국가보안법' 희생자"'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예수는 체제가 허용하지 않는 사상을 지닌 죄로 죽은 국보법의 희생자였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영란 상지대 교수

아버지가 영락교회를 창건한 10인의 장로 중 한 명이었으며, 청소년기를 영락교회 뜰에서 보낸 예수쟁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 교수는 "예수는 당대의 지배 계급이었던 유대 사제들이 설정해놓은 율법의, 정치적 의미에선 로마 식민지 위정자들이 정해놓은 법의 울타리를 파괴한 자였고 그 때문에 잡혀 죽었다”며 “비유적으로 말하면 당시의 ‘빨갱이’였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예수는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사상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상범으로 잡혀 죽은 (일종의) 국가보안법의 희생자"라며 "시청 앞에서 극우단체와 한 몸이 돼 미국을 섬기고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를 외치던 크리스천들은 사제계급의 사주를 받아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성쳤던 어리석은 유대 군중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지대는 표면적으로는 '민(民)이 주인인 대학'(2000년 6월 7일자 박정원 경제통상학부 교수의 상지대 기고문), '민주화를 선도하는 대학', '경영이 투명한 대학'(2001년 3월 21일 강만길 총장 취임사)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상지대는 교지 및 학보를 통해 '국보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등을 주장해 왔다.

상지대 학보, "북한 反국가 단체로 취급하는 헌법은 논리적 모순"

상지대는 교지 제30호(2002년 4월 발간) '교지편집위원회 전사(前史)'에서 "상지대 교지의 역사는 한국사회의 역사적 성격과 상지대 전체의 역사 및 좌파학생운동의 역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밝힌 뒤 "자본주의를 '지양'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운동은 과거와 같은 기동전이 아닌 진지전을 필요로 한다."며 학교의 이념적 정체성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총장이 발행인으로 있는 상지대 학보의 경우 "국가보안법은 정치적 보복과 탄압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북한을 反국가 단체로 취급하는 논리를 제공하는 헌법은 그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다."('상지' 18권 24~35 페이지), "학생운동은 학생운동과 전체 사회주의 운동에 대한 냉정한 평가로부터 사회주의 학생 정치 조직의 결사와 혁명운동의 복원을 위해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상지' 20권 56페이지)는 등 反국가적인 주의*주장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현재 상지대 일부 교수와 학생 동문들은 "스스로를 '민주화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재야(在野)연계 교수들의 파행적인 학교 운영을 견제해 줄 것을 사회에 알렸으나 그 때마다 민주화와 개혁이라는 흐름에 묻혀버렸다"면서 "대학교육의 85%를 담당하고 있는 사학을 적극 보호·육성하지 못한 교육부장관은 역사의 죄인"이라고 호소하고 있다.(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 climb1@hanmail.net





[ 2005-12-29, 00:01 ] 조회수 :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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