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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美데이비스 공동회견 일문일답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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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25(토) 17:57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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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美데이비스 공동회견 일문일답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5일 "남북관계의 개선이 없이는 미북관계의 개선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과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제3차 북미 고위급 대화 결과를 놓고 협의를 진행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23~2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비핵화 문제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한미 간 협의 내용은.

▲(임성남) 오늘 협의 결과 이번 미북 대화가 북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6자 회담 재개 과정에서 유용한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했다. 이번 협의를 기초로 한미 양국은 앞으로의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데이비스) 임 본부장이 설명한 대로 미북 대화에서는 진지했고 깊이 있게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저는 김계관 부상과 회의 시 도입 부분에 북한이 한국과 관계 개선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우 긴 시간에 걸쳐 비핵화 과정에서 나아갈 길도 북측과 논의했다. 저는 미북 대화가 북한 새 지도부의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애초 대북 영양지원은 인도적인 차원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비핵화 문제와 연계된 것인가. 또 핵심 쟁점에서 어떤 진전이 있었나.

▲(데이비스) 베이징 미북 대화의 핵심이슈는 비핵화 문제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9ㆍ19공동성명상 북한의 의무를 어떻게 이행하느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북한의 요구로 인도적 지원 문제도 논의했으나 비핵화 문제와 직접 연계된 것은 아니다. 미국의 인도적 지원문제는 북한 주민의 필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그래서 북한 식량부족 상황, 미국의 지원 여력, 다른 국가의 대북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한다. 또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전달되는지도 중요하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과거와 다른 비핵화 의지를 보였나. 남북 간에도 3차 비핵화 회담을 추진할 계획인가.

▲(임성남) 북한이 이번 북미대화 계기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진지한 입장을 보였는지 여부는 앞으로 행동을 통해서 증명돼야 할 사항으로 본다. 남북은 이미 두 차례 비핵화 대화를 했으며 미북 간 대화도 두 차례 있었다. 이번 베이징 미북 대화는 이런 회담의 결과를 기초로 이뤄진 것이다. 앞으로 6자 회담 재개 과정에서 남북 비핵화 대화도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비스) 다음 미북 대화 일정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베이징에서 추가적인 남북대화를 제안했나.

▲(데이비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김계관 부상과 대화 시 남북관계의 개선 없이는 미북관계의 근본적이고 완전한 개선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말했다는 것이다. 이는 김 부상과 만날 때마다 하는 말로 이번 회담에도 명시적으로 제기했다. 김 부상이 저의 이런 말에 대해 구체적으로 남북대화를 갖겠다거나 하는 대답이 있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 6자 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이 먼저 필요한가.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임성남) 남북관계의 개선 없이 미북관계도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없다. 남북관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 간 완벽한 인식의 일치가 있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어떻게 실천할지는 지켜봐 달라.

(데이비스) 임 본부장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앞으로 북측과 만날 때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계속 제기를 하겠다.

-- 북한에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첫 대화였는데 과거협상과 차이가 있었나. 북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았나.

▲(데이비스) 이틀간 북측과 논의하면서 발견한 것은 차이점보다는 연속성, 유사성이다. 저는 입장 제시를 하는 방법과 논의에 임하는 스타일 측면에서 동일한 이슈와 동일한 협상 스타일의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북한에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북한 새 지도부가 대화의 장에 나오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른 외교 사안과 마찬가지로 그 질문(북한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이 있었나)에 대한 답은 시간이 지나서 북한이 6자 회담 당사국과 의견 교환이 있은 후에야 명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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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envoy says 'long way' before resumption of N. Korea nuclear talks

2012-02-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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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special envoy on North Korea policy said Saturday that diplomacy aimed at restarting the six-party talks on ending the North's nuclear weapons program was unlikely to produce a breakthrough anytime soon, saying there is still a "long way" to go before a resumption of the talks.

Glyn Davies made the remarks upon arrival in Seoul to meet with South Korea's chief negotiator to the talks, Lim Sung-nam, after holding two days of talks with North Korean diplomats in Beijing and reporting "a little bit of progress," but no breakthrough.

Asked about the prospect of the resumption of the six-party talks, Davies replied, "We are so long away from anything like that."

Davies said he will meet Lim and Kim Tae-hyo, South Korea's deputy national security adviser, and "consult with our colleague in the ROK (South Korea) government and discuss the result of the meeting in Beijing with the DPRK (North Korea) delegate and talk about the way forward."

He did not give any details of what progress had been made in the talks with North Korea's long-serving nuclear envoy Kim Kye-gwan.

The Beijing talks, the first since the December death of the North's longtime leader Kim Jong-il, were widely seen as a chance to gauge whether Pyongyang's new regime under young leader Kim Jong-un is open to negotiations to give up its nuclear ambition.

The six-party talks, which involve the two Koreas, the United States, China, Japan and Russia, were last held in Beijing in late 2008.

Shortly before Kim's death, North Korea and the U.S. appeared to be ready to announce a breakthrough that could have led to a resumption of the six-nation talks.

North Korea and the U.S. had been poised to reach a deal in which Pyongyang would halt its uranium enrichment program in return for a resumption of Washington's food assistance.

Last year, diplomatic efforts to get North Korea back to the negotiating table gained some momentum, but the unexpected demise of Kim put a brake on those efforts.

North Korea has not shown any signs of giving up its nuclear programs. The North recently praised its late leader for elevating the country to a nuclear state. North Korea conducted two nuclear tests in 2006 and 2009, drawing international condemnation and tightened U.N. sanctions.

South Korea and the U.S. have insisted the North accept a monitored shutdown of its uranium enrichment program to show sincerity toward denuclearization before reviving the disarmament-for-aid talks.

In 2010, North Korea revealed it was running a uranium enrichment facility. Highly enriched uranium can be used to make weapons, providing Pyongyang with a second way to build nuclear bombs in addition to its existing plutonium program.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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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희의 환경칼럼] '나무 영웅' 현신규

  • 한삼희 논설위원
  • 입력 : 2012.02.24 23:04 | 수정 : 2012.02.26 10:51

    한삼희 논설위원

    2003년 당시 과학기술부가 우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과학자 14명을 선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에 참여한 김근배 교수(전북대 과학학과)는 "최무선 장영실 허준 등 고려·조선시대 일곱 분과 우장춘 이원철 이호왕 등 근·현대 일곱 분을 선정했는데 전엔 몰랐던 이름이 있었다"고 했다. 현신규 박사였다. 그런데 뒤져보니 업적 자료가 제일 풍부하더라는 것이다. 지난 21일 그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현 박사는 한국인 1호 임학 박사로 세계적 육종(育種) 연구 업적들을 남겼다. 더 중요한 것은 헐벗었던 국토를 울창하게 바꿔놓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사실이다.

    그의 대표 업적 세 가지는 리기테다소나무 교배, 이태리포플러 보급, 은수원사시나무 개발이다. 식민 지배와 6·25전쟁으로 한국 산은 다 민둥산이 돼버렸다. 어떻게든 빨리 산에 나무를 채우는 게 급선무였다. 현 박사가 육종하고 보급한 나무는 20년을 키우면 20~30m 자라는 속성수(速成樹)들이다. 이런 나무 수억 그루가 1950~80년대에 심어졌다.

    리기테다소나무는
    수원 서울대 농대 임학과 교수로 있던 현 박사가 1951~53년 미국 연수 시절 리기다소나무 암꽃에 테다소나무의 꽃가루를 교배해 수백개 종자를 만든 후 국내로 들여와 개량한 나무다. 리기다는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강하지만 생장 속도가 느리고 재질이 좋지 않다. 테다소나무는 정반대 성질을 가졌다. 리기테다소나무는 부모 나무에서 각각 좋은 점만 물려받았다.

    현 박사는 1954~62년
    이탈리아에서 이태리포플러 330종을 들여와 우리 풍토에 맞는 것을 골라 보급했다. 장기영씨가 사장으로 있던 한국일보가 1964년부터 '포플러 1억그루 심기 운동'을 펴 뒷받침했다. 현 박사가 1986년 74세로 타계할 때까지 2억9000만그루가 심어졌다고 한다.

    이태리포플러는 하천가에서 주로 자란다. 현 박사는 산에서도 자라는 포플러 수종(樹種) 개발에 애를 썼다. 그 결과가 은백양에 수원사시나무를 교잡한 잡종 포플러인 은수원사시나무다. 은수원사시는 빨리 자라는 데다 짙은 그늘을 만들고 오염에 견디는 힘이 강해 가로수로 많이 보급됐다.

    1973년 박정희 정부가 '치산(治山) 녹화 10개년 계획'을 세울 때 리기테다소나무·이태리포플러·은수원사시는 모두 10대 권장 수종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지프차도 사줄 정도로 현 박사를 챙겼다. 박 대통령은 1978년 은수원사시나무 개발 공로로 현 박사에게 5·16민족상을 수여하면서 나무 이름을 현 박사 성(姓)을 따 부르도록 했다. 그 후로 은수원사시는 '현(玄)사시나무'가 됐다.

    산림청은 2001년 식목일에 현신규 박사, 박정희 대통령, 김이만 나무할아버지, 조림왕 임종국의 네 명을 광릉 국립수목원에 마련한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했다. 서울대 산림과학부
    이경준 명예교수는 "현 박사님은 세미나에선 항상 앞자리에 앉았고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제자의 발표 때는 꼬박꼬박 노트에 적으면서 질문했던 분"이라고 했다.

    우리에게 '과학자 영웅(英雄)'이 있었던가. 현 박사처럼 탁월한 학문 성과를 남겼고, 후학들 존경을 받고, 국가 발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과학자라면 국가 영웅으로 기억돼야 한다. 현 박사는 평안도 태생이지만 거의 평생을 수원에서 활동하고 살았다. 지자체가 '나무 영웅'의 발자취를 어딘가에 절대 지워지지 않게 새겨넣는 작업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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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2.27(월) 03:00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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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노무현 딸이 건넨 사과상자 안에는 13억원이…

    “7개 돈상자 중 남은 3상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의 미국 고급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해 ‘정연 씨 측으로부터 환치기로 돈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경모 씨와 친분이 있던 이달호씨가 공개한 돈 상자 사진. 이 씨는 “내 동생이 경 씨의 부탁을 받고 2009년 1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서 13억 원이 든 사과상자 7개를 받아 4개를 먼저 전달하고 보관 중이던 상자 3개를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내가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달호 씨 제공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수입차 판매상이었던 은모 씨(54)를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전격 체포해 조사하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미국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를 매입한 구체적인 경위가 제대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검찰은 은 씨가 상자에 담긴 13억 원을 100만 달러로 바꿔 대기업 계열사 전 사장의 딸인 경모 씨(43)에게 송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이 돈이 실제 아파트 매입에 쓰였는지, 나아가 아파트 대금이 총 240만 달러였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100만 달러의 출처 주목

    은 씨는 2009년 초 정연 씨의 아파트 대금 명목으로 현금 13억 원이 담긴 상자 7개를 건네받아 이를 미화로 바꾼 뒤 경 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정연 씨가 미국 맨해튼 허드슨 강변의 아파트를 경 씨에게서 매입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수사팀은 매입자금 140만 달러가 박 회장에 의해 정연 씨에게 건네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실제 아파트 구입대금은 240만 달러이고 박 회장이 건넨 자금을 제외한 100만 달러가 은 씨를 통해 추가로 건네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경 씨와 가깝게 지냈던 미국 카지노 매니저 이달호 씨는 최근 거액이 담긴 돈 상자 사진을 공개하며 “정연 씨가 경 씨에게 보낸 아파트 대금 잔금”이라고 주장했다. 경 씨가 돈을 필요로 하자 정연 씨가 마련해 은 씨를 통해 보내줬다는 것이다. 은 씨는 경 씨의 인척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이후 100만 달러의 전달 경위를 알고 있는 자신에게 경 씨의 협박이 이어지고 직장도 잃게 되자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씨는 “경 씨가 ‘입조심하라’ ‘직장에서 잘린다’고 경고했으며 급기야 가족까지 들먹이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채널A 영상] “100만 달러가 하루만에 준비돼…” 노정연 씨 소환될까

    ○ “경 씨가 정연 씨에게 돈 요구했다”

    이 씨는 최근 동아일보 취재팀과 만나 “2009년 1월 경 씨가 정연 씨에게 ‘돈이 급하다’며 송금을 요구했고 이 돈은 허드슨클럽 아파트 매입대금의 잔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경 씨가 ‘과천역에 가면 누군가 돈을 건네줄 것’이라고 해 한국에 있던 동생을 보냈다”며 “인근의 비닐하우스에서 현금 1만 원짜리로 13억 원이 담긴 상자 7개를 건네받은 뒤 경 씨가 시킨 대로 수입차 판매상이라는 은 씨에게 2차례로 나눠 6억5000만 원씩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 “2009년 1월쯤 경 씨가 카지노 객실에서 휴대전화로 정연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면서 “‘정연아, 돈이 급하게 됐다’고 하니까 저쪽에서 ‘알았다’고 그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돈을 마련하는 데) ‘2, 3일 걸릴 줄 알았는데, 하루에 된다고 하더라’라며 웃으며 얘기한 적이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씨는 이 돈이 정연 씨가 매입한 미국 뉴욕의 허드슨클럽 아파트 잔금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씨는 “경 씨가 평소 ‘허드슨 아파트가 170만 달러짜리인데, 240만 달러에 팔아 많이 남겼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 검찰 수사 쉽지만은 않을 듯

    검찰은 최근 돈 전달에 관여한 이 씨 형제를 조사한 데 이어 은 씨를 25일 전격 체포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검찰은 은 씨를 상대로 누구의 부탁을 받고 미국에 돈을 송금했으며, 이 돈의 출처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은 씨가 단순한 돈 전달자에 불과할 경우 실제 돈 전달을 계획하고 지시한 사람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씨를 비닐하우스로 데려가 상자에 담긴 돈을 준 사람은 아직 신원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미국에 있는 경 씨가 검찰 소환에 응할지, 정연 씨가 돈 전달의 실체를 밝힐지도 현재로선 미지수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미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 상처를 입은 검찰이 다시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연 씨와 13억 원 미스터리를 다룬 한 월간지(월간조선 2월호) 기사를 언급하며 “정연 씨가 먼저 해명을 해야 한다. 검찰도 이 기사의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거듭 “정연 씨가 미국의 주택구입 자금으로 지급했다는 13억 원과 권양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로 가져갔다는 100만 달러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배혜림 채널A 기자 be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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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죽음은 부부관계의 희생양?
    "親盧세력, 노 전 대통령 두번 죽이는 일 하고 있다"
    "문재인, 권양숙 여사 100만 달러 받아 아이들에게 건네줄 때 비서실장"
    기사입력 2012.02.27 06:29:37 | 최종수정 2012.02.27 06:29:37 | 조갑제
     

    문재인의 치명적 失言(혹은 진실토로) 
     
    '아이들을 위해 미국에 집 사는 데 쓰인 것을 알고 충격이 굉장히 크셨다.'
    김진 논설위원: <전직 국가원수를 사지(死地)로 안내한 것은 무엇보다 부인의 책임이다.
    노무현은 정치보복이 아니라 부부 신뢰관계의 희생양이었던 것이다.>


    趙甲濟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씨는 작년 6월15일에 가교출판사에서 펴낸 ‘문재인의 운명’이란 책에서 2009년 봄 노무현 비자금 수사 상황에 대하여 이렇게 썼다.
      <대통령에게 큰 실수를 하게 된 權 여사님은 우리들에게 너무 면목 없어 했다. 우리가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에야 어쩔 수 없이 동석하셨지만, 그게 아니면 대통령과 같은 공간에 있는 걸 피했다. 우리와 함께 계시다가도 대통령이 오시면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고 적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 여사에게 <우리 앞에서는 큰 소리 한 번 안치셨다. 나는 그게 이상하게 보였다>고 했다.
     
     문재인 씨는 2009년 4월30일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부분을 기술하면서 이렇게 썼다.
     
     <검찰의 조사를 지켜보면서 검찰이 아무 증거가 없다는 것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돈을 주었다는) 박연차 회장의 진술 말고는 증거가 없었다. 대통령과 박 회장 말이 서로 다른데, 박 회장 말이 진실이라고 뒷받침할 증거를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 심지어 통화기록조차 없었다. 통화기록이 없다는 것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었다.>
     
     문재인씨의 이런 주장에 대하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총지휘했던 李仁圭(이인규) 변호사는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반박한 적이 있다. 李 변호사는, 문 이사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진술 말고는 아무 증거가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였다.
      “2009년 4월30일 검찰의 소환조사 때 '노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집을 산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바로 그날 오후 5시경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미국 뉴저지에서 주택을 구입했음을 의심할 만한 미국 당국의 조회 결과가 한국 검찰에 도착했다.”
     
     한국 검찰의 조회 요청을 받아 노정연의 콘도 매입 자금을 조사, 통보한 기관은 美 재무부 소속인 금융범죄처벌기구(The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 : FinCEN) 로 밝혀졌다. 한국 정부는 돈 세탁 및 테러자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하여 금융정보원을 통하여 이 기구와 정보 교류 체제를 구축한 관계이다. 미국의 FinCEN이 한국 측에 통보한 내용은, 노정연 씨와 관련된 돈이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입금되었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홍콩에 개설된 (아파트 실소유주 경연희씨의 친구) 왕잉의 은행계좌로 박연차 회장이 40만 달러를 입금시킨 것을 확인하였다. 경연희 씨의 아버지는 필자에게, 허드슨 강이 내려다 보이는 허스든 콘도 435호의 실소유주는 노정연 씨이고(서류상으로는 경연희 씨 소유) 정연 씨가 잔금을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비어 있다고 했다. 이는 딸이 미국에서 집을 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술을 뒤엎는 것이다.
     
      문재인씨가 검찰이 아무 정보 없이 전직 대통령을 몰아세웠다고 비판한 것은 자신의 과거 발언과도 맞지 않는다. 노무현 자살 직후인 2009년 6월1일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한겨레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노 전 대통령은 정 비서관이 받았다는 3억 원과 100만 달러의 성격을 제대로 몰랐다. 그 돈이 그냥 빚 갚는 데 쓰인 게 아니고, 아이들을 위해 미국에 집 사는 데 쓰인 것을 알고 충격이 굉장히 크셨다. 그런데도 홈페이지에는 수사를 정치적 음모로 보고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비호하는 글들이 올라오니까 ‘그건 아니다. 책임져야 할 일이다’고 생각하고 계셨다.”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씨로부터 받은 100만 달러를 ‘아이들을 위하여 미국에서 집을 사는 데’ 썼다고 노 전 대통령이 실토하였다는 것이다. 이 이상의 확실한 증거가 있을 수 없다.

    진실이 이러함에도 노무현씨는 검찰에서 ‘미국에서 집을 산 적이 없다’고 거짓 진술을 한 셈이다. 문재인씨가 노 전 대통령의 진술이 사실이 아니라고 고발하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검찰 수사를 정치적 음모로 보고 자신을 일방적으로 비호하는 글들이 올라오니까 ‘그건 아니다.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다’고 생각하였다는 것이다. 그 뒤 노무현 지지자들은 이명박과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였다는 식으로 선전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양숙씨가 박연차씨로부터 받은 100만 달러를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전했는지에 대하여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당시 수사 검찰은 권 여사가 100만 달러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2007년 7월 과테말라로 출국하는 대통령 전용기에 실어 미국에 잠시 기착하였을 때 전하였으리라고 추측하였다.
     
     최근 ‘13억 돈상자’ 사건을 폭로한 이달호씨는 노무현 딸 경연씨에게 뉴저지의 고급 아파트를 팔았던 경연희씨로부터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하였다. 이달호씨가 폭로한 13억 원(100만 달러) 사건은 2007년의 100만 달러와는 별도 건이다. 권양숙 씨와 노정연 씨는 뉴저지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하여 200만 달러 이상을 불법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갓 결혼한 부부가 살기엔 너무 비싼 아파트이다.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난 2월20일 ‘노무현 시대에 대한 망각’에서 이렇게 썼다.
     
     <박연차라는 야수는 대통령 형을 삼키고, 부인을 해치더니 급기야 대통령을 쓰러뜨렸다.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1차적인 동기는 부인 권양숙 여사였다. 문재인 전 실장에 따르면 노무현은 부인이 박연차에게서 거액을 받은 걸 알고 격노했다고 한다. 그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이었던 것이다. 그런 참에 검찰이 자신이 주도한 일이라고 몰아붙이니 노무현은 억울함을 외치러 뛰어내린 것이다. 
      한명숙 전 총리는 노무현 장례식에서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노무현을 무엇으로부터 지키지 못했다는 것인가. 권양숙 여사인가 아니면 검찰인가. 물론 검찰의 책임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전직 국가원수를 사지(死地)로 안내한 것은 무엇보다 부인의 책임이다. 노무현은 정치보복이 아니라 부부 신뢰관계의 희생양이었던 것이다.>

     
     문재인씨는 권양숙 여사가 100만 달러를 받아 아이들에게 건네줄 때 비서실장이었다. 그의 부하는 이 사건에 연루되어 실형을 살고 있다. 문씨는 검찰이나 대통령을 욕하기 이전에 자신을 책망해야 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검찰이 죽였다'는 식으로 선동, 표를 얻겠다는 親盧세력은 노 전 대통령을 두번 죽이는 일을 하고 있다. 

     
     
    조갑제 & 11
     
[ 2012-02-28, 12:38 ] 조회수 :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