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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의 거짓말 폭로하는 한 장의 사진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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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의 거짓말 폭로하는 이 사진
기사입력 2012.02.05 07:24:50 | 최종수정 2012.02.05 07:24:50 | 김성욱
 
윤이상의 거짓말 폭로하는 한 장의 사진 
  
 윤이상 모습 뒤로 빨간 외투를 걸친 키 작은 여성이 서 있다.
바로 북한에 억류된 ‘통영의 딸’ 신숙자氏다. 


金成昱    

 
 
 1.
 윤이상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바로 이 사진!
 
 1995년 사망한 在獨(재독) 음악가 윤이상은 현재 서울 거주 중인 오길남 박사와 吳박사 가족인 경남 통영 출신 신숙자(69)씨와 두 딸 오혜원(35)·규원(33)씨 3모녀의 入北(입북)을 사주한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윤이상은 以上(이상)의 사실을 전면 부인해왔다. 尹씨는 92년 5월 교포신문에 기고한 자필편지(사진 2)에서도 “1977년 봄에 바드고테스베르그에서 한민련 국제회의 때 나는 처음으로 오길남이란 인물을 먼 발체서 보았다”며 “그 뒤 그의 이름은 들은 바 있어도 가까이 만난 일은 없었다”고 적었다. 또 “그가 이북에 간지를 전연 몰랐으며 또 도망해 왔다는 사실도 보통 있는 일이 아니라 놀라서 물었다”며 신숙자 모녀 入北 관련, “전적으로 정치조작이며 이 이면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엄청난 모략이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도 윤이상의 미망인 이수자氏는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더 이상 윤이상 이름을 팔아먹지 말라”고 말했다.
 
 윤이상의 주장은 사실일까? 尹씨는 정말 ‘1977년 오길남을 처음 보았을까?’
 
 독일에 소재한 6·15유럽공동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여러 장의 사진이 나온다. 그 중 74년 독일서 출범한 反韓(반한)단체 ‘민주사회건설협의회(민건회)’ 출범 모습을 담은 것도 있다(사진1. http://615europa.de/ZARYO/FDK%2006032004%20012.html). 사진 속엔 “박 독재 타도하고 민족통일 이룩하자”는 피켓을 걸친 윤이상 모습 뒤로 빨간 외투를 걸친 키 작은 여성이 서 있다. 바로 북한에 억류된 ‘통영의 딸’ 신숙자氏다. 남편 오길남 박사 역시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의 아내임을 확인해 주었다.
 
 민건회 출범은 74년 3월6일이다. 게다가 민건회 출범을 선언한 ‘민주사회건설을 위한 선언서’에는 윤이상의 이름과 오길남 박사의 이름이 함께 나온다. 이 선언서 및 55명의 참여자 명단은 여러 좌파매체(예컨대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22707)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요컨대 윤이상은 74년 3월 민건회 설립에 오길남 박사와 함께 참여했고, 吳박사의 아내 신숙사氏는 출범식에 참석하여 윤이상 뒤에서 사진도 찍었다. 74년 3월이면 윤이상이 吳박사를 처음 봤다고 주장한 1977년, 이보다 3년 전이다.
 
 2.
 윤이상의 미망인 이수자氏는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尹선생은 해외에서 민주화운동에 힘썼다” “민족의식이나 역사의식이 강했다.”고 미화했다. 그러나 실제 윤이상은 92년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 “북한의 문화공작원”으로 확인된 바 있다.
 
 6·15유럽공동위원회 홈페이지에 실린 기사 안의 사진을 보면 “외세 물리치고 조국통일 이뤄내자” “미군 나가라” 등 피켓 옆에 서 있는 윤이상 모습을 볼 수 있다(사진 3.4). 이 기사엔 “계간 <주체> 3호(1974년7월15일 발행)”라는 잡지 사진도 실려 있다(사진 5).
 
 윤이상의 실체를 보여줄 북한 측 자료는 방대하다. 북한이 보내 준 생일상 앞에 선 윤이상 모습이나 훈장을 달고 있는 사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통일의 어버이’라는 북한 책자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생일상을 받은 윤이상 선생”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새 노래작곡에 여념 없는 윤이상 선생(1992)(사진 6)” 등의 캡션이 붙어 있다.
 
 오길남 박사는 윤이상 논란 관련, 자신의 책을 출판한 세이지코리아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윤이상은 1977년 5월 말 ~ 6월 초 본 바드고데스베르크(Bonn-Bad Godesberg)에서 한민련 주최 ‘한국문제 국제 긴급회의’ 時 먼발치에서 오길남을 처음으로 본 적이 있다고 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또 “윤이상은 1987년 북한을 다녀 온 후 내 가족을 북한에서 빼내주겠다고 한 태도를 바꿔 내게 북한으로 되돌아갈 것을 종용했다”며 “1991년 1월(?) 윤이상은 허담(당시 대남비서)이 나를 美帝(미제) 고용간첩이라고 하더라 하면서 자신도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독토르 오(오길남 박사)가 북으로 돌아가지 않고 통일운동에 훼방을 놓는 둥 경거망동을 하면 독토르 오의 가족은 말살해버리겠다는 막말을 했다”고 적었다.
 
 
 
김성욱 & 11
 
[ 2012-02-28, 15:00 ] 조회수 :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