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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日)총리로는 처음 방한(訪韓)… 한국말로 인사하고 노래해 (조선닷컴 )
신정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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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일(日)총리로는 처음 방한(訪韓)… 한국말로 인사하고 노래해

 

  • 입력 : 2010.08.28 03:10

[韓·日 강제병합 100年, 내일을 말한다]
한국 중요시한 나카소네

나카소네 전 총리는 1983년 1월 전후(戰後)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에 앞서 한국을 찾은 첫 일본 총리이기도 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카소네 전 총리는 당시 악화된 한·일관계를 풀지 않고는 미국을 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소노다 스나오(園田直) 외상은 한국의 경제협력 차관 요청에 대해 "한국에는 싫어하는 상대로부터도 돈을 빌리고 기술을 전수받는 관습이 있느냐"고 말해 큰 반발을 일으켰다. 나카소네 총리는 "악화된 상황을 타개하지 않고는 미국에 갈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나에게 주어진 첫 일이었다"고 말했다.

1983년 1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 나카소네 일본 총리가 공식 만찬에서 전두환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나카소네는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 한국말로 인사말을 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전두환 대통령 각하'로 시작했다"면서 "좌중이 일순 조용해졌고 모두 놀라는 표정이었다. 손수건으로 눈시울을 훔치는 장관 부인도 있었다"고 했다.

전두환·나카소네 두 사람은 만찬 후 '안가(安家)'로 이동해 술을 마시면서 노래도 불렀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한국말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불렀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이 자리를 위해 1980년부터 니혼게이자이신문 특파원 출신의 기자로부터 한국어 특별교습을 받았다고 술회한 바 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이후에도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한 일본 정치인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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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30, 10:20 ] 조회수 : 2338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