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확대기사 축소

김태호 후보자 사퇴 회견 "신뢰가 없는데 무슨 일을 하겠나"(조선닷컴)
임민혁기자   
 

 

다음은 조선닷컴  http://www.chosun.com 에 있는

기사입니다.

--------------------------------------------------------------------------------------

 

정치
종합

김태호 후보자 사퇴 회견 "신뢰가 없는데


무슨 일을 하겠나"

 

  • 입력 : 2010.08.29 10:14 / 수정 : 2010.08.29 13:02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신의 집무실 로비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포토뉴스 더보기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리후보자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회견문을 읽은 뒤 곧바로 자리를 떴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으나 그는 “할 말은 다했다”며 답변을 피했다.

김 후보자의 사퇴회견에 이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도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아래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사퇴 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이상 누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저는 오늘 총리후보직을 사퇴합니다.

청문회 동안 저의 부족함이 많음을 진심으로 깨우쳤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해 억울한 면도 있지만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

진솔하게 말한다는 것이 정말 잘못된 기억으로 말실수가 되고 더 큰 오해를 가져오게 된 것도 전적으로 저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미덕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믿음이 없으면, 신뢰가 없으면 제가 총리직에 임명된다고 해도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들이 든 채찍을 달게 받겠습니다. 무엇보다 혹독하게 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확실한 신념으로, 백의종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10-08-29, 19:26 ] 조회수 : 2135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