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확대기사 축소

2010년 신년공동사설 분석 (통일연구원)
통일연구원   
 

다음은  통일연구원  http://www.kinu.or.kr 에 있는 글 -


< 2010년 신년공동사설 분석 >입니다.




-------------------------------------------------------------------------
Online Series

서울 강북구 4.19 길 275 (142-728) Tel. 02-900-4300 / 901-2529 www.kinu.or.kr
CO 10-01

2010년 신년공동사설 분석

Ⅰ. 전반적 특징
◦ 금년 신년공동사설의 핵심 단어는 “인민생활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이룩하자는 것임.
- 이를 위해 국가적으로 경공업과 농업부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
◦ 경공업과 농업부문에 대한 특별한 강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북한의 전반적인 정책 방향은 전통적 사회
주의 경제체제의 원형을 복구·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음.
- 전통적 군중동원, 속도전을 통한 경제발전 추구
- 따라서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와 계획은 없다고 할 수 있음.
◦ 북한이 이례적으로 경공업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면서 ‘인민생활의 향상’을 국가의 정책 목표로 제시
한 것은 경공업의 증산을 통해 생필품의 공급이 획기적으로 증가하지 않으면 안되는 내부 사정이 발
생하였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됨.
-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작년 말에 시행한 화폐개혁을 통해서 시장활동을 억제
하고 공식경제부문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나, 공식부문에서 경공업품의 생산과 공
급의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함께 시장활동이 다시 증가할 수밖에 없
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음.
- 따라서 북한은 올해, 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대중동원식 보수적인 경제정책을 통해
국가의 공식경제부문을 강화하고자 할 것임.
◦ 여기에 ‘자력갱생’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 대신에 ‘대외시장 확대’ 및 ‘대외무역활동 적극화’ 등을
강조하고 있는 점은 내부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
고 할 수 있음.
- 따라서 대외경제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병행하여 외국자본의 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
으로 보임.
◦ 이와 함께 군사 및 과학 기술에서의 성과를 강조함으로써 주민들에게 강성대국 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노력
-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를 성과적으로 발사하고, 제2차 지하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
Online Series CO 10-01 2010-01-04
-----
2
- 또한 ‘주체철’생산체계가 완성되고, CNC(컴퓨터수치제어)기술이 세계첨단수준을 돌파했다고 주장
- 여기에 더하여 경제가 본격적인 상승단계에 진입하였으며, 사회주의문화건설에서도 특출한 성과가
이룩되었다고 강조
◦ 대남 및 대미정책에서는 유화공세로 전환한 지난 해 8월 이후의 정책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남북관계 개선과 경제협력의 확대 추진
-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및 평화체제 구축 노력 강화
- 북한은 2007년 10월 수준으로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를 복원하는 것을 대외정책의 주요 목표로 설
정했을 것으로 추정됨.
◦ 남북관계와 관련, 북한은 그 동안 자신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담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주장한
바, 2010년에는 남한의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 대남 적극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됨.
- 남북한 협력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남북 정상회담 카드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음.
- 이와 함께 남북관계의 교착 책임을 남한정부에 전가함으로써 남한사회 내부의 분열을 유도하고자
하는 통일전선전술의 틀이 유지되고 있음.
◦ 핵문제와 관련, ‘근본문제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종식’,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을 언
급하고 있는 바, 향후 북한은 4자 평화협정을 적극화할 가능성이 높음.
◦ 예전에 비해, 군사적 구호가 지극히 자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선군정치 구호가 극히 절제되었으며, 군사부문에 있어서도 단지 ‘선군의 총대’, ‘선군혁명 역량’ 등
의례적인 어휘만 구사
- 여타 부문에 있어서도 군대가 핵심이며 선차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내용을 제한적으로만 사용
◦ “경사스러운 10월의 하늘가에 터져오를 장엄한 축포성”이라는 표현에서 올해 10월 당창건 65돌을 맞
아 의미있는 공식행사나 이벤트가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음.
◦ 마지막으로 예전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전통적 대중동원, 통치업적의 과도 선전, 근거없는 낙관주의,
허구에 가까운 미래 비전의 제시 등을 동원함으로써 체제의 결집을 유도하고자 함.
Online Series CO 10-01 2010-01-04
-----
3
Ⅱ. 2009년도 평가
1. 정치
◦ 2009년을 “조국청사에 특기할 변이 난 해, 인민의 모든 리상이 실현되는 희한한 시대가 펼쳐진 극적
인 전환의 해”로 규정하면서, 이를 김정일의 ‘초강도 강행군’의 성과로 찬양함.
◦ ‘광명성 2호’의 발사와 제2차 핵시험을 “강성대국건설에서 장쾌한 승리의 첫 포성을 울린 력사적 사
변”으로 자축함.
2. 경제
◦ 2009년 경제가 본격적인 상승단계에 진입했다고 주장
- 특히, 경제의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에서 생산이 “획기적으로 장성”하고 공업부문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된 점을 지적함.
- 이와 함께 농업부문에서는 농업생산과 농촌건설에서 성과가 있었으며,
- 방직공업과 식료가공공업을 비롯한 경공업부문의 “생산토대와 잠재력이 훨씬 강화”되었다고 주장
◦ 주요 경제성과로는, 새로운 천리마속도인 <희천속도>가 창조되고, 녕원발전소와 원산청년발전소, 미
루벌물길, 만수대거리 살림집 건설 등이 제시됨.
3. 사회·문화
◦ 사회․문화 부문에서는 예술, 교육, 체육 부문에서 특출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함.
- 예술 부문에서는 영화, 가극, 연극, 음악 부문의 명작 창작 및 ‘대고조시대’ 군중문화예술의 본보기
창조
- 교육 부문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등 교육기관 개축․현대화
- 체육 부문에서는 “우리 인민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준” 성과 창출
4. 군사
◦ 군사관련 성과로는 ‘인공위성 광명성 2호’ 성공적 발사, 제2차 지하핵실험 성공 등이 간략히 언급됨.
◦ 작년의 경우, “무한대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세계를 향하여 과감히 돌진한” 인민군대로 평가
Online Series CO 10-01 2010-01-04
-----
4
- 자체의 힘과 기술로 장거리 로켓(인공지구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제2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대한 인민군대의 역할을 강조
◦ 혁명적 대고조 사업에 인민군대의 핵심적이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음.
5. 대남
◦ 2009년 공동사설과 같은 비관적 논조보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악화된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음을 강조함.
◦ 또한 김대중 대통령 장례식에 조문단 파견을 계기로 대남 유화자세를 취한 자신의 조치가 국내외적으
로 커다란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남북사이에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였다고 자찬함.
◦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과 협력을 가로막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이 여전히 존재하는 바, 이를 압도하여
승리하여야 함을 강조함.
6. 대외
◦ 대외부문에서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근본문제는 조미사이의 적
대관계를 종식시키는것이다”라고 주장함으로써 미북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
- 한반도의 근본 문제가 “미·북간의 적대관계 청산”임을 강조함으로써 평화체제 문제가 핵문제 해결
의 핵심의제임을 역설함.
- 거꾸로 말하면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 폐기(평화체제)” 없이 핵포기는 불가능 한 것임을 주장함.
Ⅲ. 2010년도 과업
1. 정치
◦ 2010년이 창당과 해방의 65주년이 되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당과 국가의 인
민적 시책들을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고 역설함.
- 인민의 복리를 우선시, 절대시
- 평양시의 10만세대 주택건설
- 도시와 농촌의 현대화
Online Series CO 10-01 2010-01-04
-----
5
◦ 정신력과 대중의 노력 동원에 입각한 과업 달성을 강조하면서 주체사상교양, 선군사상교양을 비롯한
사상교양사업 강화를 과업으로 제시함.
- “강성대국건설 위업은 정신력을 기본무기로 하여 전진하는 불패의 위업”이며 “정세가 어떻게 변해
도 사상의 힘, 정신의 위력을 틀어쥐고나가려는 우리 당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
◦ 당 강화와 당조직들의 역할 제고를 촉구함.
- 당사업을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는 당의 의도를 구현하는 데 집중
- 당에 대한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충성심 강화
- 당원들의 혁명화와 리더십 제고
2. 경제
◦ 올해 신년공동사설을 통해서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경공업과 농업부문의 생산 증가를 위해서 국가적
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강조한 점은 예전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임.
- 특히, 그동안 ‘인민생활향상’이라는 구체적인 정책과제가 공동사설 제목에서 강조된 사례가 없었다
는 점에서 북한당국의 강력한 실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할 수 있음.
- 경공업 생산 증가는 화폐개혁 이후 시장활동을 억제하고 공식경제부분을 정상화하는데 있어서 핵
심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또한 인민생활의 획기적인 향상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북한이 강조하고 있는 “2012년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 일”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할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 여기에 더하여 김정은으로의 후계체제 구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 주민들의 인심을 얻을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되었을 것으로 판단됨.
◦ 북한당국은 올해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경공업부문과 농업부문의 생산 증대 및 생필품 공급을 확대하
기 위해서 국가적 재원 투입을 증가시킬 것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생필품 등의 수입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함.
◦ 4대선행부문에 대해서는 주체철 생산능력 제고(금속부문), 발전소 건설(전력공업부문), 석탄 증산(석
탄공업부문) 및 철도의 현대화(철도운수부문) 등의 실현을 요구하였음.
- 그러나 경공업과 농업발전이 중공업의 발전에 달려 있음을 확고히 하여 인민생활향상을 담보하는
4대선행부문의 성과를 높일 것을 주문
- 이것은 <당창건 65돐을 맞는 올해에 다시한번 경공업과 농업에 박차를 가하여 인민생활에서 결정
적 전환을 이룩하자>는 2010년 신년사 구호에 나타난 경공업과 농업 우선의 경제운용 방향과 일치
◦ 경제조직사업에서 혁명적인 개선을 가져와야 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경제관리체계에서 변화를 시
Online Series CO 10-01 2010-01-04
-----
6
도하고 있음을 시사함.
- 그러나 계획규률, 재정규률, 로동행정규률을 철저히 확립하여 “사회주의계획경제의 우월성”이 실현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기존의 사회주의 경제관리 원칙의 준수를 기본원칙으로 요구할 것으
로 판단됨.
- 다만 경제부문의 일군들이 “여러가지 경제적 공간을 옳게 활용할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상품공간’이나 ‘화폐공간’들의 영역에서 다소 혁신적 조치들이 시도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북한이 “올해의 총공세에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하기 위한 근본비결은 모든 분야에서 첨단을 돌파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임.
- 특히 ‘첨단돌파전’의 기존전선으로 국방공업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국방공업에 대한 비중을 중요시
하는 기본 입장을 재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나,
- 첨단기술력의 획득을 위해 상대적으로 앞서있는 국방공업부분의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음.
3. 사회·문화
◦ 당과 국가의 ‘인민적시책’을 철저히 구현하여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무상치료제, 무상의무교육제 등 사
회주의적 복지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함.
◦ 사상교양사업 강화에 있어 주체사상교양, 선군사상교양, 수령결사옹위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함.
- 민족적 자존심과 “세계의 선진수준을 따라 앞서려는” 각오,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 구현 강조
◦ 21세기의 안목, 1970년대 창조방식과 투쟁기풍으로 당의 위대성과 인민들의 생활을 반영한 문학․예
술작품을 창작할 것을 촉구함.
- 기자, 언론인들에게 선군시대 대고조의 나팔수 역할 주문
4. 군사
◦ 예년과 마찬가지로 군대에 대한 정치사업을 강화하여 사상의 강군을 육성함으로써 수령에 절대적 충
성을 보이는 군대로 육성하고자 함.
- ‘선군혁명의 전위 투사’, ‘수령 결사옹위’ 정신 강조
- ‘혁명적 령군체계’와 ‘군풍확립’ 강조
◦ 전투력 강화를 위한 군대훈련에 집중할 것을 독려
Online Series CO 10-01 2010-01-04
-----
7
- 첨단돌파전의 요구에 맞게 모든 훈련을 실전에 맞게 실시
◦ 전투동원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역설함.
- ‘고도의 격동상태 유지’를 강조
◦ 군민일치를 통해 군인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함.
- 주로 ‘인민을 돕자’라는 구호 하에 군민일치 중요성을 강조
- 사상정신과 도덕, 체육과 예술 등 모든 면에서 사회의 본보기로서의 역할 강조
5. 대남
◦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온민족이 단합하여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자”면서 남북화해와 협력을
강조하는 등 매우 유화적인 대남태도를 보임.
◦ “우리민족끼리” 등 상투적인 구호도 찾아 볼 수 없으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여전히 강조하고
있지만 그 강도는 작년에 비해 떨어지며 남한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도 찾아 볼 수 없음.
- 2009년 신년공동사설에서는 “북남공동선언을 전면부정하고 파쇼독재시대를 되살리며 북남대결에
미쳐날뛰는 남조선집권세력의 무분별한 책동”이라고 비난하고, “북남공동선언들에서 탈선하는 그어
떤 요소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사대매국적인 보수당국의 파쇼통치를 쓸어버리겠다”고 한 바
있음.
◦ 방법론의 일환으로 남북 화해와 협력의 적극 실현을 제시함.
-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화해를 도모하며 각계층의 래왕과 접촉을 통하여 협력사업을
추동해나가야 한다”고 역설
- “민족의 공리공영을 위한 사업을 저해하는 온갖 법적, 제도적 장치들은 철페되여야 하며 광범한 인
민들의 자유로운 통일론의와 활동이 보장되여야 한다”고 역설
◦ 동시에 남한에서 통일전선전술에 입각한 연북투쟁의 고취를 촉구함.
6. 대외
◦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하다”라고 강조함.
◦ 전통적 “자주, 평화, 친선의 기치”아래 “세계의 자주화를 위한 투쟁“을 강조함.
Online Series CO 10-01 2010-01-04
-----
8
◦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대외시장의 확대와 대외무역활동의 적극적 수행을 강조
Ⅳ. 2010년도 부문별 전망
1. 정치
◦ 김정일의 업적 찬양을 통한 정권의 정통성 강화, 당 기능의 제고를 통한 정책의 침투력 강화, 군대와
사회억압기구를 동원한 사회통합의 유지라는 국내정치적 목표는 2010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임.
◦ 외부 위협을 선전함으로써 대미관계 개선 등의 대외환경 변화와는 상관없이 외부정보 유입 억제를 통
해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종래의 체제유지방법이 고수될 것임.
◦ 인민생활 향상을 총체적 목표로 제시했으나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2009년처럼
대중노력에 입각한 사회동원을 추구할 것임.
2. 경제
◦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경공업과 농업을 우선시 하는 대내외 경제정책을 펼쳐나갈 것임.
- 대내적으로는 경공업과 농업 증산을 위해 이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 및 각종 원자재 우선 공급을
통해 일반주민들의 기본 생필품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됨.
- 대외적으로는 인민생활 향상과 관련된 대외경제협력 및 무역 활성화 도모
◦ 국가 공식경제의 정상화와 활성화를 위한 사회주의원칙을 강조하는 보수적인 경제정책의 기조하에서
국가의 물자공급능력을 제고하는데 우선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임.
- 이를 위해 “국가투자를 결정적으로 늘인다”고 강조함으로써 경공업 생산공장들의 정상화를 위한
재원 투입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경공업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료, 자재들을 제때에 원만히 보장”하도록
촉구함으로써 국가적 차원에서 물자의 총동원령이 내려졌다고 할 수 있음.
- 이와 함께, 노동력 및 생산 원자재 등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됨.
◦ 경제정책 추진 특성과 관련, 한편에서는 경제 전반(특히 시장 등 비공식경제부문)에 대한 정부의 통제
를 강화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생산의 효율화라는 차원에서 경제관리 관련 제도 개선을 시도할 가능
성이 클 것으로 예상됨.
- 제도 개선을 위한 변화는 상품유통 및 화폐유통 부문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며,
Online Series CO 10-01 2010-01-04
-----
9
- 여기에 대외무역관리체계의 변화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음.
3. 사회·문화
◦ 대외적 관계 개선에 수반되는 외부 사상․문화의 영향력 증대와 시장적 요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치사상교양 및 문학․예술작품 보급 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임.
◦ 경제난과 시장의 영향력 확산으로 유명무실화되었던 무상치료제, 무상의무교육제 등 사회주의적 복지
제도의 기능을 복원함으로써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시장경제의 영향력 축소와 계획경제 질서의
회복을 뒷받침하고자 할 것임.
4. 군사
◦ 2010년에도 북미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북한의 ‘선군정치’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 이와 관련하여 국방공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제3차 핵실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 반면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안보불안이 다소나마 누그러질 경우 인민경제 향상이라는 2010년 과제
달성을 위해 경공업 및 농업 발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가능성
◦ 2009년 11월 10일 ‘서해교전’ 이후, 이의 예방을 위해 인민군의 훈련강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
됨.
- 이미 NLL을 ‘평시해상사격구역’으로 지정한 북한이 우리 군을 향해 ‘보복공격’할 가능성 상존
◦ 주민들의 군부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군인들의 대주민 봉사가 더욱 커지고 군민일치 운동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보임.
◦ 인민군대를 대규모 경제건설 역량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음.
- 인민군대는 “혁명적 군인정신으로 희천발전소건설장을 비롯한 대건설전투장들에서 력사에 빛날 위
훈을 계속 창조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
5. 대남
◦ 신년공동사설에서 나타난 전체적 논조와 남한당국에 대한 부정적 언사 부재에 미루어 연초부터 남북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큼.
Online Series CO 10-01 2010-01-04
-----
10
-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 요구는 지속될 수 있으나, 더 이상 남북관계 진전에 장애물이 아님.
- 남북정상회담 등의 성사를 위해서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등에 대하여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
성 높음.
◦ 북한은 남북한 협력사업에서 공세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 10.4선언에 포함된 경제협력사업의 조기 이행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음.
- 남북경협을 통해 북한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경제적 실리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식량,
비료, 경공업원자재 등의 지원 재개를 우선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음.
◦ 이와 함께 “민족의 공리공영을 위한 사업을 저해하는 온갖 법적, 제도적 장치들은 철폐되여야 한다”
라고 함으로써 보안법 폐지 등 기존의 정치공세를 위한 통일전선전술은 지속될 것임.
6. 대외
◦ “평화체제”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면서 대미관계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할 것임.
◦ 보즈워스 방북의 모멘텀을 살려 힐러리 국무장관의 방북 등 고위급 정치회담을 추진하려고 할 것임.
- 비확산과 핵실험 등을 카드화하여 미국을 압박하거나 양보하는 제스처를 취할 것임.
◦ 인민생활 개선을 위해서는 생필품 및 원자재의 공급이 원만하게 보장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북한 상황
으로는 자체적인 해결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음.
- 해외에서 필요한 물품의 조달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한 시스템 개선 및 주변국, 특
히 중국 및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대외시장의 확대와 대외무역활동의 적극적 수행의 차원에서 해외투자자본 유치 노력의 확대와 무역활
동의 활성화·다변화를 추진하고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됨.
-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는 중국과의 경제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외국과의 경제협력을 촉
진하기 위한 환경 조성 차원에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됨.

작성자: 임강택 (북한연구센터 소장)

박형중 (남북협력연구센터 소장)
이교덕 (북한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정영태 (북한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전현준 (북한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조정아 (북한연구센터 연구위원)
최수영 (북한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최진욱 (북한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 2010-01-08, 11:28 ] 조회수 : 3324
출처 : 통일연구원